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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트리플더블급 활약’ 성균관대 이윤수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보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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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금) 20:00

                           

[대학리그] ‘트리플더블급 활약’ 성균관대 이윤수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보고파”



[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성균관대 이윤수(204cm, C)가 2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서 86-79로 이겼다.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윤수는 막판까지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남기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최종 기록은 29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아직 한 번도 트리플 더블을 한 적 없다”고 웃어 보인 이윤수는 “지난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이 떨어져서 고민이 많

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이 오르고, 기분 좋게 추석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를 잡으면서 성균관대는 경희대와 1.5경기 차로 간격을 벌렸다. 연세대와 중앙대를 꺾으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 지을 수 있지만, 1패를 안게 된다면 4위 경희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게 된다. 하지만 2010년 대학리그 출범 이후 아직 성균관대는 연세대, 고려대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윤수는 “연세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고, 이겨야 3위를 확정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단 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3위를 거둔다면 2010년 이후 최고 성적을 따내게 된다. 이윤수는 “3위를 확정 짓게 되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연세대를 만나게 된다. 이기면 결승 상대는 고려대가 되는데, 일단 연세대를 이기고 결승전까지 가보고 싶다”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2015년 전패로 최하위, 2016년 3승 13패, 지난 시즌은 9승 7패로 5위를 기록했던 성균관대가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배경이 뭘까. 이윤수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나나 (이)재우가 1학년 때 뛰었는데, 그땐 진다는 느낌이 많았다. 지면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됐다. 하지만 우리가 학년이 높아지고, (양)준우, (이)윤기, (조)은후 같은 후배들이 들어오면서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윤수도 골밑에 무게감을 더했다. 최우연이 프로 진출을 하면서 골밑을 홀로 지키게 됐지만, 파울 관리, 또 상대 견제에 이겨내는 법을 알아갔다. “(최)우연이 형이 없는 게 아쉽긴 하다”라고 말한 그는 “파울 퇴장을 당해서는 안 된다. 그럼 팀이 진다고 보는데, 이 부분에 조심해야 한다. (최)주영이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안정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도 책임감이 더했다고 전했다.

 

성균관대는 2일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경기는 오후 5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시작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9-2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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