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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발목 보호대’ 김현수의 추석 인사, 김태형 감독 “빨리 쾌유하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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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금) 18:00

                           
[엠스플 현장] ‘발목 보호대’ 김현수의 추석 인사, 김태형 감독 “빨리 쾌유하길.”

 
[엠스플뉴스=잠실]
 
9월 2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훈련 중 갑자기 덩치 큰 사내가 더그아웃에 기대있던 두산 김태형 감독을 덥석 안았다. 발목에 보호대를 한 검은 옷의 사내는 다름 아닌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였다. 재활 훈련을 하러 왔다가 ‘옛 스승’인 김 감독에게 인사를 하러 온 것이었다.
 
반갑게 김 감독과 담소를 오랫동안 나눈 김현수는 재활 훈련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추석 인사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감독은 먼저 “추석 인사면 선물을 줘야 하지 않냐”며 농을 던졌다. 이어 김 감독은 “정규시즌 때 복귀는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 포스트시즌 때 아마 대타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빨리 쾌유하길 빈다”며 ‘옛 제자’의 건강을 기원했다.
 
 
[엠스플 현장] ‘발목 보호대’ 김현수의 추석 인사, 김태형 감독 “빨리 쾌유하길.”

 
 
김현수는 9월 4일 수원 KT WIZ전에서 1루수 수비 도중 오른쪽 발목을 크게 접질렸다. 부상 부위 완치에만 3주 진단이 내려졌기에 1군 복귀까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LG 류중일 감독은 “최근 (김)현수의 검진 결과가 좋았다. 잠실구장으로 출근해 계속 재활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선발 지명타자로 내세운다.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르시아다. 주전 지명 타자인 박용택은 좌익수 수비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선발 마운드에 차우찬을 올려 올 시즌 두산전 12연패 탈출과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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