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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야 포인트] 손승락의 각성, 롯데 뒷문이 단단히 잠겼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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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금) 15:22

                           
[컴프야 포인트] 손승락의 각성, 롯데 뒷문이 단단히 잠겼다 


 
[엠스플뉴스]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역대 2번째 ‘7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승락은 9월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손승락이 이날 달성한 7년 연속 20세이브는 ABL(호주 야구리그) 코리아팀 구대성 감독이 한화 이글스 현역 시절 기록(1996~2000년, 2006~2007년·국외 리그 진출 시기 제외)을 세운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대기록 달성 뒤 손승락은 19일 잠실 LG전과 20일 사직 KT WIZ전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2경기 2.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달리며 롯데의 3연승을 안전하게 지켜낸 손승락이다. 
 
[컴프야 포인트] 손승락의 각성, 롯데 뒷문이 단단히 잠겼다

 
이번 주 3일 동안 1승 2세이브를 챙긴 손승락은 컴프야(컴투스프로야구) 주간 포인트 투수 부문에서 총 27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주간 포인트 2위는 프로 데뷔 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208점)이었다. 손승락은 3연속 호투에 힘입어 누적 컴투야 포인트 1322점으로 투수 부문 26위에 자리했다.
 
손승락은 이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2위 자리를 넘본다. 손승락은 20일 기준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258개)에 2개 뒤진 256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롯데의 최근 상승세라면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개인 기록보단 팀 승리를 지킬 수 있다면 언제든지 등판하겠다.”
 
[컴프야 포인트] 손승락의 각성, 롯데 뒷문이 단단히 잠겼다

 
하지만, 개인 기록에는 전혀 연연하지 않고 있는 손승락이다. 9월 18일 잠실 LG전에서 7년 연속 2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후 가진 엠스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승락은 “개인기록 달성보단 팀 8연패를 끊었다는 게 정말 좋았다”며 운을 뗀 뒤 “힘든 상황에도 팀을 끌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개인 기록보다는 팀과 동료를 먼저 생각했다.
 
손승락의 팀을 위한 투구 덕분이었을까. 롯데는 18일 잠실 LG전에서 8연패를 끊어낸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희망이 없어 보였던 ‘가을야구’였지만, 5위 LG와의 격차를 4경기 차로 좁혔다. 
 
“기적은 바란다고 해서 오는 게 아니다.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겠다. 이기면 이긴 대로 좋아하고, 또 다음 경기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한 경기씩 이겨가며 팬들과 웃을 수 있는 날이 많아지면 결과는 기적처럼 다가오지 않을까.” 손승락의 바람은 지금과 같은 롯데의 상승세라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박찬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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