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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적응 마친 황희찬 "마치 집 같아" 구단과 찰떡궁합 과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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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금) 10:44

                           
獨 적응 마친 황희찬 마치 집 같아 구단과 찰떡궁합 과시

 
[엠스플뉴스]
 
황희찬(22)의 독일 무대 연착륙에는 함부르크의 많은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함부르크 지역 언론 '함부르크 모어겐포스트'는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가 황희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황희찬이 팬들의 마음을 얻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독일 땅을 밟기 전부터 함부르크의 온갖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지난달 31일 임대 이적으로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주전 공격수 자이로 삼페이로의 장기 부상으로 대체자가 필요했던 함부르크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이적료로 100만 유로를 투자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함부르크의 구애에는 손흥민의 도움도 있었다. 함부르크는 과거 구단에서 뛰었던 손흥민에게 구단을 소개하는 영상 편지를 부탁했다. 황희찬은 영상 편지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황희찬도 함부르크의 정성에 보답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두 번째 경기부터 깔끔한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득점에 힘입어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리그 6라운드 경기를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순위도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되는 아픔을 맛 본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가세로 재승격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구단은 황희찬의 적응을 돕기 위해 황희찬의 어머니와 누나가 머물 아파트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도 이 같은 구단의 배려에 입을 열었다.
 
황희찬은 '함부르크 모어겐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함부르크는 내 집 같은 곳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과 함부르크가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마디로 '찰떡궁합'이다.
 
도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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