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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AS전망대] 현대건설vs도로공사, 희비 가를 운명의 2연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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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토) 02:05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이번 주말 어떤 경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더스파이크가 예고편을 준비했다. 주말에 이어 크리스마스인 월요일에도 경기가 열린다는 사실! 3라운드 마지막 주요 경기 관전포인트를 미리 둘러보자(이하 기록 22일 기준.)



 



12/23(토)
-OK저축은행vs한국전력(14시 안산상록수체육관)
-현대건설vs한국도로공사(16시 수원실내체육관)
12/24(일)
-삼성화재vs우리카드(14시 대전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vsIBK기업은행(16시 대전충무체육관)
12/25(월) 
-현대캐피탈vs대한항공(14시 천안유관순체육관)
-흥국생명vsGS칼텍스(14시 인천계양체육관)



 



[X-MAS전망대] 현대건설vs도로공사, 희비 가를 운명의 2연전



 



현대건설-도로공사, 2연전에 달린 선두 윤곽
여자부 1위 도로공사(승점31점 10승4패)와 2위 현대건설(승점27점 9승5패)이 운명의 2연전을 맞이한다. 23일 수원에서 격돌한 후 27일 김천으로 장소를 옮겨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에 걸린 승점은 6점. 만약 도로공사가 6점을 싹쓸이 할 경우 현대건설과 승점은 무려 10점 차가 된다. 반대로 현대건설이 6점을 모두 챙기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 한 팀에 승점이 몰리지 않고 나뉘면 여러 흥미로운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올 시즌 1라운드에는 도로공사가 3-1로, 2라운드에는 현대건설이 3-1로 승리했다. 두 경기 평균치를 내보면 현대건설이 서브(세트당 1.50개-0.75개)와 블로킹(세트당 3.38개-2.00개)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최근 활약이 다소 적었던 황연주가 직전 경기인 20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제 컨디션을 찾았다. 이날 무릎이 좋지 않은 황민경에게 휴식을 주고 체력을 비축하기도 했다. 그 자리에 고유민을 기용해 무사히 승리를 챙겼다.



 



도로공사는 최근 7연승 질주로 1위 자리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전제로 1라운드처럼 중앙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만일 2라운드처럼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고,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면 승부는 어려워진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와 박정아의 폭발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지난 17일 흥국생명 전에서 0-2로 뒤지다 3-2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도로공사. 하지만 그만큼 뒷심과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엔 강적 현대건설을 만난 만큼 초반부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은 KGC인삼공사(4위, 승점16점 5승9패)와 IBK기업은행(3위, 승점23점 8승6패)이 몸을 푼다. 올 시즌 1승씩 나눠가진 두 팀. KGC인삼공사는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알레나가 돌아왔다. 하지만 기본적인 리시브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윙스파이커 포지션에서 최수빈, 한송이, 지민경이 모두 흔들린 탓이다. 블로킹에서 세트당 3.00개로 상대(2.63개)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이번에도 벽을 잘 쌓아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메디 공격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희진, 고예림, 김수지 등 국내선수들 득점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브에서 세트당 1.50개로 상대(0.75개)를 압도한 IBK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을 잘 공략하면 경기가 수월해질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시즌 상대전적 1승 1패인 흥국생명(5위, 승점15점 4승10패)과 GS칼텍스(6위, 승점14점 6승8패)가 팬들 앞에 선다. 2연승으로 기세가 좋았던 흥국생명은 17일 도로공사 전에서 뼈아픈 2-3 역전패로 한 풀 꺾였다. 세터 조송화가 승부처에서 이재영, 크리스티나를 적절히 잘 활용해야 한다. 블로킹에서 열세(세트당 0.75개-2.63개)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GS칼텍스는 맏언니 듀크가 16일 IBK기업은행 전에서 왼손을 다쳤다. 약 일주일 넘게 주어진 휴식일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듀크가 출전해야 흥국생명을 꺾고 탈 꼴찌를 넘볼 수 있다. 서브(세트당 0.38개-1.38개)에서 약점을 보인 만큼 리시브를 강화하고 범실을 줄여야 한다.



[X-MAS전망대] 현대건설vs도로공사, 희비 가를 운명의 2연전



현대캐피탈-대한항공, 천안서 리벤지 매치 
현대캐피탈(2위, 승점33점 10승7패)과 대한항공(3위, 승점28점 10승7패)이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승리를 전하려 한다. 1라운드에는 현대캐피탈이 3-1로, 2라운드에는 대한항공이 3-2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로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세트당 2.67개-1.11개), 대한항공은 서브(세트당 2.00개-1.00개)에서 강점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 라인을 튼튼히 해야 한다. 2라운드 패배를 돌아보면 승부처에서 상대 가스파리니 서브에 당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서브에이스만 7개를 터트리며 현대캐피탈 코트를 쪼갰다. 우선 허리를 삐끗했던 세터 노재욱이 돌아와 한 시름 덜었다. 비록 2연패에 빠졌으나 문성민 컨디션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중앙에서 신영석-차영석의 두 영석 콤비도 호흡이 좋다. 안드레아스 공격 성공률만 끌어 올린다면 더할 나위 없다.



 



대한항공은 상대 높이를 뚫어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신영석에게만 블로킹 9개를 당하는 등 총 블로킹 6-14로 크게 뒤처졌다. 뿐만 아니다. 신영석 속공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곤 했다. 이번에도 대비책 없이 나온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무엇보다 경기가 열리는 천안은 상대 홈 경기장으로 홈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겁다. 올 시즌 천안 개막전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던 기억을 잊고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은 승점에서 손실을 줄여야 한다. 최근 4연승 중이기는 하나 경기력이 완전치 않아 세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따냈다. 상대 팀과 승점을 나눠가질 수록 순위 대결에서는 불리해진다.



 



OK저축은행(7위, 승점14점 4승13패)은 한국전력(5위, 승점24점 7승10패)을 홈으로 불러 7연패 탈출을 꿈꾼다. 마르코의 리그 적응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그가 응답하지 않고 있다. 송명근 등 국내선수들의 동반 부진도 아쉽다.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19일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터트렸다. 공격은 좋지 않았으나 서브로 팀 사기를 높였다. 전광인, 공재학과 함께 공격력 향상에 힘써야 한다. 4위 KB손해보험(승점25점 9승9패)과 중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2연승을 시작한 삼성화재(1위, 승점36점 13승4패)는 우리카드(6위, 승점20점 7승10패)를 만난다. 누적 전적에서 23승 2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 중인 삼성화재. 올 시즌에도 2전 전승을 수확했다. 한 가지 불안 요소를 꼽자면 세터 포지션이다. 무릎 부상이 있는 황동일과 신인 김형진이 서로 흔들릴 때마다 번갈아 가며 투입되고 있다. 이들의 안정적인 세트가 필수적이다. 조용하면서도 꾸준히 활약 중인 미들블로커 김규민도 눈에 띈다. 우리카드는 국내 공격수들이 침묵하며 파다르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파다르 외에 다른 선수들 지원이 없다면 삼성화재를 꺾기 힘들어진다.



 




사진/ 더스파이크 DB(문복주,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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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3 12:08:53

음 어찌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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