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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또 살아남을까. 세계선수권 2차 예선 오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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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금)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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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9.21 (금) 10:46

                           

이란 또 살아남을까. 세계선수권 2차 예선 오늘 돌입



[더스파이크=조훈희 기자] 지난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1차 예선을 통해, 24개 참가국 중 8개국이 탈락했다.



 



첫 번째 관문을 넘은 16개국은 각각 밀라노, 볼로냐, 소피아, 바르나로 장소를 옮겨 마지막 결전지인 토리노(이탈리아)로 향할 6개 팀을 가리게 된다.



 



순위는 1차 예선 승점과 2차 예선 승점의 합산으로 정한다. 각조 1위 네 팀에 더해 4개조 2위 팀 중 상위 두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2차 예선을 조별로 전망해 본다.



 



 



 



E조 (in 밀라노) : 이탈리아 (15점) - 네덜란드 (11점) - 러시아 (10점) - 핀란드 (6점)



 



다른 팀과의 상당한 승점 차와 러시아를 제외한 두 팀과의 전력 차 및 홈 어드밴티지를 고려할 때, 이변이 없는 한 이탈리아의 조 1위는 무난해 보인다.



 



오히려 E조에서 가장 주목할 팀은, 대회 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현재 조 3위로 처져있는 러시아다. 3차 예선 출전을 위해 조별예선에서 반드시 전승해야 하는 상황으로, 특히 팀의 운명이 달린 경기는 2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각)에 예정된 이탈리아전이다. 



 



예선 B조에서 브라질과 프랑스를 연파하는 이변을 연출한 네덜란드는 이탈리아와 러시아를 넘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보인다. 승점 6인 핀란드는 2차 예선 진출에 만족해야 할 처지.이란 또 살아남을까. 세계선수권 2차 예선 오늘 돌입 



 



F조 (in 볼로냐) 브라질 (11점) - 벨기에 (10점) - 슬로베니아 (9점) - 호주 (7점)



 



조 1위인 브라질의 승점이 4개 팀 중 가장 낮고, 더욱이 2위 벨기에와 3위인 슬로베니아까지 1점차로 촘촘히 늘어서 있다. 산술적으로는 4위 호주까지도 1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 경기 결과에 따라 팀 간 일비가 교차할 수 있다.



 



경험과 기량에서 브라질이 F조 네 팀 중 가장 앞서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1차 예선에서 드러난 주전들의 체력과 순발력 부족을 집요하게 파고든다면 높이(리베로를 제외한 선발 6명의 평균 신장 201.6cm)와 파워가 좋은 벨기에나 슬로베니아에게도 역전의 찬스가 올 수 있다.



 



F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호주 또한, 미국-세르비아-러시아 등 강팀들을 상대로 펼쳤던 경기력을 바탕으로 정면승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또 살아남을까. 세계선수권 2차 예선 오늘 돌입 



 



 



G조 (in 소피아) 미국 (13점) - 이란 (11점) - 불가리아 (9점) - 캐나다 (9점)



미국이 다소 우위를 점한 가운데, 이란, 불가리아, 캐나다가 치열하게 2위를 노리는 1강 3중 구도로 짜여졌다.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조 수위 경쟁보다는 엇비슷한 전력의 세팀이 얽힌 2위 다툼이 더욱 흥미롭다. 이 가운데 아시아의 맹주 이란이 살아남아 토리노로 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부동의 주전 미들블로커 사예드 무사비의 부상 악재를 맞은 이란이나 브라질-프랑스전의 연패로 주춤한 캐나다, 자국 최고스타 소콜로프(OP)의 부재와 약한 수비력을 지적받고 있는 불가리아가 서로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해서 3차 예선 무대를 밟게 될지 주목된다. 홈 코트의 이점을 안고 있는 불가리아를 눈여겨 봐 둘 필요가 있다.



 



이란 또 살아남을까. 세계선수권 2차 예선 오늘 돌입



 



H조 폴란드 (in 바르나) (15점) - 세르비아 (12점) - 프랑스 (11점) - 아르헨티나 (6점)



 



2차 예선 ‘죽음의 조’로 불릴만큼 디펜딩 챔피언 폴란드를 비롯한 우승후보 세 팀이 몰렸다.



 



폴란드가 1차예선에서 가능한 최다 승점인 15점을 모두 획득했지만, 3위인 프랑스와의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3라운드 진출에 필요한 최소 승점이 17점 정도임을 고려할 때, 폴란드의 토리노행은 상당히 유력한 편이다. 게다가 프랑스는 케빈 르 루(MB)의 부상결장 이후 2패를 기록하며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고, 세르비아는 들쭉날쭉한 페이스로 경기 내용면에서는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21일 23:00(한국 시각)에 벌어질 세르비아-프랑스전 승자가 폴란드와 함께 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6강 진출이 좌절된 아르헨티나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최고의 배구축제, 그 두 번째 장은 21일 저녁 11시 미국-캐나다, 세르비아-프랑스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세계 모든 배구 팬들의 시선이 다시 불가리아와 이탈리아로 모이고 있다.



 



 



사진/ FIVB 제공 



  2018-09-2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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