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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NBA 출신 대니얼 오튼, 대만 프로팀에 마카오 대회 첫 승 안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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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금) 00:44

                           

[터리픽12] NBA 출신 대니얼 오튼, 대만 프로팀에 마카오 대회 첫 승 안겨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당신 덕분에 대만이 마침내 첫 승을 거두었어요." 한 대만 기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대니얼 오튼(28, 208cm)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튼이 활약한 대만 푸본 브레이브스는 20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에서 열린 터리픽 12 예선 경기서 중국 산둥에 82-79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오튼은 21득점 15리바운드 2블록 2스틸로 활약했다.





 





대만 기자의 말처럼 푸본은 서머슈퍼8, 터리픽 12 등 아시아리그가 개최한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대만 SBL 소속팀들은 2017년 서머슈퍼8 부터 나섰지만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미 예선에서 탈락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중국의 강팀을 상대로 이겼기에 의미가 있었다.





 





승리를 주도한 오튼은 켄터키 대학 출신으로, 2010년 NBA 드래프트 전체 29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NBA 커리어는 오래가지 못했던 그는 2016년부터 아시아로 고개를 돌려 중국, 레바논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대만은 이번이 처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건 이제 2경기째"라고 말한 오튼은 "이겨서 너무 기쁘다. 특히 강팀을 이겨서 좋다. 나보다는 샤킬 키스(196cm, 32득점)가 참 잘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킬 키스는 이날 내외곽을 휘젓는 플레이로 이변을 주도했다.)





 





터리픽12에 대해 "승,패보다는 서로를 배워가는 단계라 보면 된다. 그 와중에 좋은 경기를 치렀기에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조금씩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나에 대한 기대가 큰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서로 손발을 맞춰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아시아 곳곳을 다녀봤다. 아시아 특유의 농구스타일에 적응해가고 있는데, 갈수록 경기 수준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이런 대회가 많이 열린다면 아시아 농구는 더 가까워질 것이고, 수준도 올라갈 것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푸본과 산둥 경기를 끝으로 터리픽 12는 예선일정을 마쳤다. 터리픽 12는 하루 휴식 후 22일 4강전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9-21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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