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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명지대에 일격 당할 뻔한 강병수 감독 “선수들 너무 골밑만 봤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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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목) 20:44

                           

[대학리그] 명지대에 일격 당할 뻔한 강병수 감독 “선수들 너무 골밑만 봤다”



[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초반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선수들이 자만한 것 같다." 강병수 감독이 씁쓸하게 웃었다.

 

고려대가 20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명지대의 임정헌, 이동희, 우동현의 활약에 4쿼터 막판까지 접전 경기를 치렀지만, 막판 박준영과 박정현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강병수 감독은 “아무래도 가드진들의 힘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고려대의 장점은 높이다. 인사이드에서 우위에 있으면서 승리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박정현이 23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박준영도 쿼터별로 꾸준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공수에서 보탬이 됐다. 하지만 이 장점이 고려대의 올 시즌 목표인 ‘전승 우승’을 위태롭게 한 악수가 되기도 했다. 지난 건국대와의 경기에서도 객관적인 전력상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전력투구를 다한 것도 이 때문.

 

강 감독은 “골밑이 강하다 보니 선수들이 공을 주고 서 있는 모습이 있었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도 ‘열심히 하는 선수가 박수받을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줬다. 주도권을 잡아갔지만, 안일하게 플레이 한 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고 선수들에게 따끔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고려대는 명지대를 꺾으면서 정규리그 1위까지 1경기 승리만 남겨두게 됐다. 2일 동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고려대는 5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키게 된다. 강 감독은 “끝까지 올 시즌 목표인 전승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9-2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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