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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패배에도 만족한 조성원 감독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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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목) 20:22

                           

[대학리그] 패배에도 만족한 조성원 감독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조성원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명지대는 20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1-85로 접전 끝에 패했다. 임정헌(23점 8리바운드)은 무려 3점슛 7개를 꽂으며 고려대의 외곽을 공략했고, 이동희(20점 8리바운드) 골밑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에이스 우동현(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여줬다. 

 

명지대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줬다. 우리가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열심히 했는데도 지면 어쩔 수 없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이렇게만 해준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고려대 보다 신장이 작은 명지대는 경기 내내 빠른 공격을 펼치며 고려대의 수비를 공략했다. 조 감독은 “고려대가 높이가 있기 때문에 몸을 부딪치기 전에 우리 팀의 스피드를 살리는 경기를 하려 했다.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스피드를 유지 했던 것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잘 된 점으로 리바운드를 꼽았다. 명지대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5-40으로 대등하게 맞섰다. “고려대가 신장이 크다보니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리바운드 상황에서 누군가 쉬면 다른 선수들이 더 힘들게 된다.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주고, 리바운드에서 대등하게 갔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명지대의 히어로는 임정헌이었다. 임정헌은 3점슛 12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며 고려대 외곽을 무너뜨렸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으며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갔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원래 슛은 있는 친구다. 4학년이긴 하지만 경험이 많이 없어서 주눅 들고, 눈치를 본다. 연습경기 할 때는 슛이 좋은데 정식경기에서 못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서는 자기 몫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명지대의 다음 상대는 다음 달 1일 단국대다. 조 감독은 “단국대가 우리 팀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상당히 빠른 농구를 한다. 전력상으로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부지런히,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

 



  2018-09-20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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