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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대학 No.1 PG 전성환이 보여준 환상 경기 운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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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목) 19:00

                           

[대학리그] 대학 No.1 PG 전성환이 보여준 환상 경기 운영



[점프볼=천안/민준구 기자] 대학농구 No.1 포인트가드 상명대 전성환(178cm, G)이 환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환은 20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대학농구에서 가장 뛰어난 포인트가드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단숨에 답을 내리기 힘들다. 그동안 대학농구를 화려하게 수놓은 허훈, 유현준 등을 능가하는 선수들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 그러나 포인트가드가 갖춰야 할 능력만 놓고 본다면 전성환은 최고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포인트가드가 갖춰야 할 능력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동료의 득점을 살리는 패스다. 여기에 전성환을 대입해본다면 단 하나의 아쉬움도 찾아보기 힘들다. 자신보다 작은 선수를 포스트 플레이로 공략하는 영리함까지 갖추고 있다.

전성환이 한양대 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완벽에 가까웠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운동량이 부족했지만, 2쿼터 10분 동안 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팽팽했던 승부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김한솔(198cm, C)과의 2대2 플레이 역시 일품이었다. 한양대는 적극적인 스위치 수비를 통해 전성환을 막아보려 했지만, 어느새 투입된 패스로 인해 수비 효율은 좋지 않았다.

경기 전 이상윤 상명대 감독은 전성환의 출전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려 했다. 그러나 3쿼터 한양대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전성환의 출전시간은 점점 늘어났다.

전성환은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한양대의 추격 기세를 꺾는 멋진 돌파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김한솔의 활약이 눈부셨던 4쿼터, 전성환은 고기창(174cm, G)과 교체되며 겨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성환이 보여준 활약은 정통 포인트가드의 정석적인 플레이를 압축시켜 놓은 듯 했다. 한 명의 포인트가드가 경기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도 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9-2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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