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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초조함 잘 이겨내자” 최준용에게 보낸 김선형의 조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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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목) 18:44

                           

“불안함·초조함 잘 이겨내자” 최준용에게 보낸 김선형의 조언



[점프볼=양지/강현지 기자] “많이 답답할 텐데,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부상은 당했으니 이제 재활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서울 SK 김선형(30, 187cm)이 최준용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준용은 지난 18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새끼발가락이 골절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19일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까지는 최소 4개월이 걸릴 전망. 김선형 역시도 지난해 개막 초반 큰 부상을 당한 바 있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김선형은 “당시 (최)준용이가 많이 아파했다. 생각보다 많이 아파했고, 목발을 짚고 나와 느낌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최준용의 부상 상태를 전하며 “이미 부상을 당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대학 졸업 후 못 쉬었기 때문에 수술해서 몸을 잘 만들고, 그동안 좋지 않았던 곳을 치료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승부욕이 강한 최준용의 성격상 몸이 호전됐다고 생각하면 복귀를 서두를 수도 있을 터. 김선형도 같은 장기 재활로 같은 마음을 가졌을 것 같아 최준용에게 조언의 말을 부탁했다. “많이 답답하고, 초조할 수도 있다”고 고개를 끄덕인 김선형은 “재활을 담당할 트레이너를 잘 믿고 따라가면 될 것 같다. 불안함과 초조함이 계속될 텐데 이겨내라고 하고 싶다”고 최준용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최준용을 비롯해 김선형과 안영준은 9월초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합류했다. 애런 헤인즈도 재활 중이라 아직 완전체가 된 것은 아니다. 오는 2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에 참가해 호흡을 맞춰간다.

 

“선수들이 최근 합류하다 보니 분위기가 아직 어수선한 것 있지만, 개막전에 맞춰서 준비하겠다. 초반에 고비가 올 것 같은데, 그 고비만 잘 넘긴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컨디션은 어떨까. “지금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한 그는 “태국에서 하는 대회에서 뛰게 되는데, 그 경기를 통해 개막 준비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SK는 오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에 참가한다. SK는 이란, 중국, 대만과 A조에 속해 있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9-2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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