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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커밍스에 브레킨스까지’ 日 나고야, 中 저장 꺾고 4강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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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목) 17:44

                           

[터리픽12] ‘커밍스에 브레킨스까지’ 日 나고야, 中 저장 꺾고 4강행



[점프볼=마카오/김용호 기자] 두 외국선수가 맹활약한 나고야가 4강 토너먼트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는 20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터리픽 12 중국의 저장 광사 라이온스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9-7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전 전승을 거둔 나고야는 A조 1위를 차지하며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날 나고야의 두 외국선수 마키스 커밍스와 크레익 브레킨스는 41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 전체적으로 턴오버도 눈에 띄게 줄이면서 집중력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반면 저장은 리 징롱과 그리스 국가대표 이오아니스 버로시스가 고군분투했지만 슛 정확도에서 뒤처지며 역전을 일궈내지 못했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좀처럼 전세를 장악하지 못했다. 시작부터 소강상태가 펼쳐져 2분여가 지나서야 커밍스가 이날 첫 야투를 성공시켰다. 접전 속에 근소한 리드를 잡은 건 나고야. 슈토 안도와 브레킨스가 공격에서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먼저 앞서나갔다. 

저장도 주 펭과 쑨 밍후이가 맞불을 놨지만 역전의 기회마다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나고야의 리드가 이어졌다. 40여초를 남기고 리 징롱의 골밑 돌파로 역전(21-20)에 성공했지만, 곧장 커밍스가 득점을 올리며 나고야가 22-21로 1쿼터를 마쳤다.

서로 3점슛을 주고받으며 시작된 2쿼터. 나고야는 커밍스의 골밑 돌파에 이어 코헤이 카사이까지 공격에 성공했다. 저장이 쑨 밍후이와 버로시스를 앞세워 한 점차로 따라붙었지만 나고야도 곧장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2쿼터 내내 나고야가 5점 내외의 리드를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45-41로 전반이 끝났다.

[터리픽12] ‘커밍스에 브레킨스까지’ 日 나고야, 中 저장 꺾고 4강행

나고야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안도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나고야는 브레킨스의 연이은 득점에 이어 커밍스도 외곽포를 폭발시키면서 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공격뿐만 아니라 공격리바운드와 스틸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67-56으로 나고야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에도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브레킨스의 득점에 토시히로 나카수카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나고야가 승기를 굳혀갔다. 반면 저장은 추격의 상황에서 좀처럼 야투율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저장이 경기 막판 버로시스를 재투입하며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지만, 나고야의 타이트한 수비에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안도가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4강 진출에 성공한 나고야는 오는 22일 오후 6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C조 1위 류큐 골든 킹스와 결승행을 다툰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9-2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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