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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예선 통과한 삼성, 하루 만에 달라졌던 그들의 소감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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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목) 11:44

                           

[터리픽12] 예선 통과한 삼성, 하루 만에 달라졌던 그들의 소감은



[점프볼=마카오/김용호 기자] 삼성이 단 하루 만에 더 나아진 경기력으로 예선 2전 전승, D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서울 삼성은 19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터리픽 12 산둥 시왕과의 경기에서 8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초반부터 화끈한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이 성공시킨 3점슛은 모두 16개. 성공률도 64%로 정확했다. 대만 푸본 브레이브스와의 첫 경기에서 문제가 됐던 리바운드도 산둥을 상대로는 39-39, 동률을 이뤘다. 산둥이 에이스 도나타스 모티유나스를 비롯해 장신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것을 감안하면 소정의 성과가 있었음이 분명했다.

경기를 마친 이상민 감독은 “템포 바스켓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선수들에게 연습한대로 편하게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그동안 연습했던 부분이 잘 맞았다. 3점슛 성공률도 높아 쉽게 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등해진 리바운드 싸움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발휘하라고 일렀다. 수비에서, 특히 박스아웃에 선수 각자가 신경을 많이 쓴 결과다. 그 부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터리픽12] 예선 통과한 삼성, 하루 만에 달라졌던 그들의 소감은

2쿼터에 두 개의 3점슛을 정확하게 꽂아 지원사격했던 김동욱도 “우리는 작은 선수들이 많아서 리바운드 가담에 힘을 썼는데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지 않은 게 잘 된 것 같다. 3점슛 위주로 공격을 풀었는데 초반부터 들어가면서 쉽게 풀렸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서머 슈퍼 8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이관희는 산둥을 상대로 17득점을 터뜨리며 마카오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이상민 감독과 같은 승리 소감을 전한 그는 “한국이랑 조금 잘 안 맞는지 마카오에 오면 잘하는 것 같은데…”라며 농담을 던지고는 “필리핀에서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을 만나 경험을 쌓았던 게 국제 대회에 나오면 더욱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 같다”며 맹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D조 1위로 4강에 오른 삼성은 오는 21일 B조 1위, 중국의 광저우 롱라이온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삼성과 광저우는 이미 지난 7월 서머 슈퍼 8에서만 두 차례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조별 예선에서는 삼성이, 결승에서는 광저우가 승리하며 우승은 광저우의 몫이었다. 과연 삼성이 지난 결승에서의 패배를 되갚고 터리픽 12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9-2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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