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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5타점’에도 한숨 쉰 민병헌 “중요할 때 못해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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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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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9.20 (목) 05:16

                           
[엠스플 현장] ‘5타점’에도 한숨 쉰 민병헌 “중요할 때 못해서…”



[엠스플뉴스=잠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이 5타점 맹타로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민병헌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었다. 하지만, 민병헌은 자신이 놓친 기회 때문에 웃지 못했다.


 


민병헌은 9월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7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팀의 15대 11 연장 10회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민병헌은 롯데가 6대 0으로 앞선 2회 초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민병헌의 시즌 14호 아치.


 


민병헌의 다음 적시타는 연장 10회에야 나왔다. 롯데 마운드가 10대 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대 11 동점을 허용한 까닭이었다. 민병헌은 롯데가 13대 11로 앞선 10회 초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민병헌의 안타였다.


 


하지만, 경기 뒤 만난 민병헌의 표정엔 아쉬움이 가득 했다. 민병헌은 “오늘 나에게 기회가 5번이나 왔는데 겨우 두 번 성공한 거다. 전혀 만족스럽지가 않다.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가 나온 게 정말 다행이다. 거기서도 못 쳤으면 팀이 또 힘들었을 거다. 그거 하나만 만족한다. 9월 들어 타격감이 좋은 게 아닌데 운 좋게 버티는 것 같다. 어떻게든 답을 찾아가야 한다”며 덤덤히 경기장을 떠났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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