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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화끈한 쇼리’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 “경쟁 자체를 즐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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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수) 21:44

                           

[터리픽12] ‘화끈한 쇼리’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 “경쟁 자체를 즐긴다”



[점프볼=마카오/김용호 기자] “나는 개인적으로 경쟁하는 플레이 자체를 즐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아쉽기도 하지만 즐거웠다.” 첫 공식 경기에 나선 섀넌 쇼터(29, 185.9cm)가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쇼터는 19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터리픽 12 광저우 롱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4분 37초를 뛰며 38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단 한 점차(97-98)로 패배했지만, 이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칠 수 있던 원동력은 쇼터에게 있었다.

경기를 마친 후 만난 쇼터는 이날 경기에 대해 “ 끝에 결과가 좋지 않아서 기분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막판 수비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다만 코트에서 경쟁하는 것만큼은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패배의 아쉬움은 있지만 쇼터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음은 부정할 수 없다. “득점도 나름 잘했고, 동료들을 사려주는 플레이도 괜찮았던 것 같다”며 자신의 활약을 돌아본 쇼터는 “하지만 계속된 실수로 턴오버를 6개나 남긴 게 마음에 많이 걸린다. 개인적으로 경쟁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크게 낙심하지는 않지만, 실수하면서 팀에 어우러지지 못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와 더불어 오랜만에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라건아는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한 피로도 잊은 듯 쇼터와 연신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 라건아와 호흡을 맞춰본 소감에 대해 쇼터는 “팀에 합류하기 전에도 라건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직접 같이 뛰어보니 어떻게 농구를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 같다. 잘 달리고, 리바운드 능력도 좋다. 또한 라건아도 경쟁 심리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기대가 된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20일 일본의 지바 제츠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이 무산됐다(중국의 광저우 롱라이온스가 2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 후 한국으로 돌아가 10월 13일에 열리는 부산 KT와의 2018-2019시즌 개막전을 준비한다.

쇼터는 먼저 “전술적인 부분, 특히 수비에서 오늘 나왔던 실수를 비롯해 좀 더 맞춰가야 할 것들이 있다. 이 부분들은 감독님이 지적해주실거고, 이를 개선한다면 시즌 준비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며 개선의 의지를 보였다.

또한 “시즌이 시작되면 팬들이 정말 즐기면서 볼 수 있는 팀이 될 것 같아 스스로도 기대가 크다. 특히 공격을 아주 빠르게 전개하는 부분에 있어서 팬들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9-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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