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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격려와 함께 끝난 라건아 VS 스페이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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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수) 21:22

                           

[터리픽12] 격려와 함께 끝난 라건아 VS 스페이츠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19일, 광저우 롱 라이온스의 연장 승리(98-97)로 막 내린 아시아리그 터리픽 12 광저우 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이날의 화두는 바로 NBA 출신 모리스 스페이츠와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의 매치업이었다. 물론 세계적인 명성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며 우승까지 거머쥔 스페이츠가 훨씬 더 대단했지만, 중국과 대만, 일본 등에서 온 취재기자들은 라건아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두 선수는 긴 시간 대적했다. 경기는 광저우가 가졌지만 라건아는 36분 38초를 소화하며 35득점 1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주도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친정팀, 고작 한 번 밖에 패턴 훈련을 못한 선수치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리스 스페이츠도 대단했다. 25분 19초간 3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16개 중 6개를 꽂았다. 막판에는 지친 기색도 보였지만, 경기 중 현대모비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도 많이 터트리며 명성을 입증했다.





 





그렇다면 라건아는 이 매치업에 대해 어떤 말을 남겼을까.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라건아는 "NBA 베테랑 선수가 있기에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학교 2학년때 자선 경기에서 스페이츠를 만난 적이 있다. 스페이츠도 나를 보더니 '어? 너 어디서 본 적이 있지 않아?'라고 했다. 그때부터 좋은 플레이를 할 때마다 칭찬하고 격려해주었다. 스페이츠도 내게 잘 했다고 이야기주었다"고 돌아봤다.





 





스페이츠는 라건아보다 2살 많은 1989년생이다. 물론 프로진출은 더 빨랐다. 플로리다 대학을 다 마치지 않고 2008년 드래프트에 지원해 16순위로 필라델피아 76ERS에 지명되며 프로 경력을 시작해 10년을 보냈다.





 





반면 라건아는 2012년, 미주리 대학을 졸업하고 KBL에 진출했다. 당시 커리어를 시작한 팀이 바로 현대모비스다. 라건아는 커리어를 시작한 팀에 돌아오게 된 느낌에 대해 "고향에 돌아온 것 같다. 아주 좋다. 오랜만이지만, 대가 드래프트될 당시 있었던 양동근, 함지훈 등이 있어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건아는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돼서 힘든 면이 있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라며 다가올 2018-2019시





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일, 일본 B리그 소속의 지바 제츠와 예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9-19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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