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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저장, '그리스 국대' 버로시스 앞세워 터리픽12 첫 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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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수) 18:22

                           

[터리픽12] 저장, '그리스 국대' 버로시스 앞세워 터리픽12 첫 승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2017-2018시즌 중국프로농구(CBA) 정규리그 1위팀 저장 광샤 라이온스는 드물게 NBA 출신이 아닌 유럽 빅맨을 주전으로 쓰는 팀이다. 주인공은 바로 이오아니스 버로시스(34, 215cm). 그리스 국가대표 빅맨이다.





 





중국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그는 최근에도 FIBA 월드컵 유럽 예선에 그리스 대표로 출전, 일찌감치 그리스가 2019년 FIBA 월드컵 진출을 결정짓는데 힘을 보탰다. 프로로서 그리스, 스페인 등에서 뛰며 유로리그, 스페인 리그, 그리스 리그 등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NBA  빼고는 모두 이룬 셈이다.





 





그런 버로시스의 존재감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빛났다. 범접 못할 여유와 기량을 과시하며 저장 광샤 라이온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올린 최종 기록은 32득점 14리바운드. 저장은 19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에서 열린 터리픽 12 첫 경기에서 대만 SBL 정규경기 1위팀 위룽에 96-94로 승리를 거두었다.





 





저장은 CBA 1위팀 다웠다. 외국선수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선수를 잘 활용했다. 또 다른 외국인가드 코트니 포트슨 뿐 아니라 선밍휘, 린치체, 쟈오탄이 등 중국 선수들이 고르게 공, 수에 가담하면서 경기를 끌어갔다. 심지어 외국선수들이 모두 빠진 4쿼터에도 자기 할 일을 다 하며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리기도 했다.





 





위룽은 국가대표슈터 루청주(19득점)의 3쿼터 폭발에 힘입어 3쿼터 한때 역전(65-64)하는데 이어 3점(70-67) 앞서며 3쿼터를 마쳤지만 4쿼터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저장이 버로시스를 빼긴 했어도 여전히 팀에 장신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저장은 4쿼터 대만 출신 슈터 린치체(192cm)의 득점으로 72-70으로 역전한데 이어 선밍휘(192cm)의 추가득점으로 달아났다. 쐐기는 버로시스가 박았다. 4쿼터 중반 투입되어 내리 4득점을 올리면서 10점차(87-77)로 만들었다.





 





위룽은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33-48로 완패한 위룽은 이 경기 패배로 인해 0승 2패가 되어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사진=아시아리그 제공





 



  2018-09-19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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