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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르헨티나 꺾었지만 2라운드 진출 좌절…세계선수권 1차 예선 종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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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수)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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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9.19 (수) 20:55

                           

일본, 아르헨티나 꺾었지만 2라운드 진출 좌절…세계선수권 1차 예선 종료



[더스파이크=조훈희 기자] 9월 10일(이하 한국기준) 개막 이후 열흘간 진행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세계배구선수권대회 1차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세계선수권 1차 조별예선이 19일부로 모두 끝났다. 일본은 아르헨티나와 마지막 경기에서 141분간의 혈투 끝에 3-2(26-24, 20-25, 30-32, 25-20, 15-13)로 승리했다. 하지만 승점에서 6-5로 밀려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일본으로서는 16-10까지 앞섰다가 역전패한 3세트가 뼈아팠다. 30점을 올린 니시다 유지(OPP)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린 주장 야나기다 마사히로(WS)의 분전만이 수확이었다.



 



 



아르헨티나는 훌리오 벨라스코 감독의 호세 루이스 곤잘레스(OPP) 카드가 적중했다. 곤잘레스는 2세트부터 주전으로 나서 11점을 올렸다. 에이스 파쿤도 콩테(WS) 역시 굉장한 활약을 펼쳤다. 콩테는 무려 83.3%(30/36)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33점을 올리며 팀이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2승 3패로 1차 조별예선을 마치며 2라운드 전망이 어두워졌다.



 



 



이탈리아는 슬로베니아에 3-1(23-25, 25-19, 25-13, 25-18)로 승리해 5전 전승으로 1차 조별예선을 마쳤다. 이반 자이체프(OPP)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다니엘레 마쪼네(MB)도 11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슬로베니아는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이탈리아 서브에 흔들리며 공격 루트가 단순해졌다. 이에 주포인 티네 우르나우트(WS)와 미차 가스파리니(OPP)의 공격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우르나우트 28.6%, 가스파리니 32.4%).



 



 



B조 브라질과 중국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3-0(25-21,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장추앙(OPP)-리우리빙(WS)에만 의존하는 중국이 브라질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라질은 네덜란드를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브라질-2.166, 네덜란드-1.5) 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은 도미니카 공화국, 튀니지와 함께 승점 1점도 얻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프랑스는 캐나다를 3-1(25-22, 25-21, 22-25, 25-17)로 꺾고 B조 3위에 올랐다. 에르빈 은가페(WS)가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고 이전 경기 부진했던 스테판 보이예 대신 투입된 진 패트리(OPP)가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캐나다는 브라질전에 이어 프랑스전에서도 승부처마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매 세트 후반 나온 니콜라스 호아그(WS)의 범실이 아쉬웠다. 캐나다는 조 4위로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일본, 아르헨티나 꺾었지만 2라운드 진출 좌절…세계선수권 1차 예선 종료사진: 러시아 꺾은 세르비아. 마르코 이보비치(8번)이 공수에서 버팀목이 돼줬다. 



 



C조에서는 미국이 최하위 튀니지를 맞이해 큰 어려움없이 3-0(25-12, 25-18, 25-13)으로 승리해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조 2위를 가리는 중요한 경기였던 세르비아와 러시아의 경기에서는 세르비아가 풀 세트 접전 끝에 3-2(25-21, 24-26, 25-17, 22-25, 15-12)로 승리했다. 알렉산다르 아타나시예비치(OPP)와 스레코 리시나치(MB)가 서브 에이스를 4개씩 기록하는 등 세르비아는 총 13개의 서브 에이스로 러시아를 흔들었다. 마르코 이보비치(WS)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러시아는 믿었던 주포 막심 미하일로프(OPP)의 부진과 드미트리 볼코프(WS)의 리비스 불안 속에 역전패를 당했다. 러시아는 5세트 11-8로 앞섰지만 내리 5실점하며 패했다.



 



 



D조에서는 폴란드가 견고한 미들블로커진과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를 3-1(25-14, 23-25, 25-22, 25-23)로 제압해 역시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불가리아는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인 니콜라이 우치코프가 8점에 그치는 부진 속에 세트 막판 결정력 부족으로 무너졌다.



 



 



이란은 핀란드와 예상외의 힘겨운 승부 끝에 3-2(25-19, 22-25, 23-25, 25-23, 15-12)로 승리했다. 주전 미들블로커 사예드 무사비의 부상 결장 여파가 컸다. 아미르 가푸르와 모하마드자바드 마나비네자드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가푸르 26.7%, 마나비네자드 33.3%) 역시 그의 공백을 두드러지게 했다. 핀란드는 특유의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1999년생 단신 윙스파이커 니코 수이코넨(190cm)가 19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잇따른 범실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1차 조별예선이 종료됨에 따라 2라운드에 진출한 16개 팀은 조별 순위에 따라 2라운드 조 편성이 자동으로 이루어졌다. 각 조는 네 팀씩 들어가며 2라운드에는 1차 조별예선에서 거둔 성적을 포함한 채 진행한다. 폴란드, 세르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로 구성된 H조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 2라운드는 21일 밤 11시부터 진행된다. 



 



* 2라운드 조 편성



 



일본, 아르헨티나 꺾었지만 2라운드 진출 좌절…세계선수권 1차 예선 종료



 



사진/ FIVB 제공



  2018-09-1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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