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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 나가자 무뎌진 역습…수세 전환으로 역전패 빌미 줬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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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수)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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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9.19 (수) 11:12

                           
토트넘, SON 나가자 무뎌진 역습…수세 전환으로 역전패 빌미 줬다


 


[엠스플뉴스]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말이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이른 수세 전환으로 역전패를 안았다.


 


토트넘은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같은 조 바르셀로나가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인터 밀란과 남은 16강 진출 티켓 한 장을 놓고 다투게 될 토트넘에게는 1차전 패배로 조별리그 통과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 됐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후반 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공을 다시 때려 골망을 갈랐다. 한 골을 집어넣은 토트넘은 이후 수비적인 양상으로 전환했다. 이탈리아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지키겠다는 움직임이었다.


 


한 골을 먹힌 인터 밀란은 공세로 전환했다. 포백 라인을 끌어올려 만회골을 노리려는 움직임이었다. 상대 공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9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끌어올린 상대 라인 뒷공간을 노리며 활발하게 움직이던 손흥민의 교체는 아쉬웠다. 체력 안배 차원이라고 해도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보다 상대적으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27분, 라멜라의 교체도 아쉬웠다. 움직임이 무뎠던 라멜라이기에 교체는 좋은 판단이었지만 라멜라를 대신해 교체된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는 해리 윙크스였다. 상대 공세를 막아보겠다는 움직임이었지만 오히려 무딘 역습의 단초가 됐다. 팀의 기대를 받는 유망주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발목 수술을 받으며 프리시즌에 참가하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완전한 몸 상태를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던 후반 막판 토트넘은 후반 40분 기어코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데릭 로즈로 교체하며 무승부를 노렸지만 추가 시간 막판 헤딩 역전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3일 브라이턴과 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왓포드전, 리버풀전에 이어 인터 밀란전까지 패배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도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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