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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GSW 센터 스페이츠, 아시아무대 데뷔 "중국에서도 우승해보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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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화) 22:44

                           

전 GSW 센터 스페이츠, 아시아무대 데뷔 "중국에서도 우승해보고 싶다"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전직 NBA 리거가 등장하자 관중석도, 기자석도 술렁였다. 그냥 '전직'이 아니다. 현재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의 식스맨이었다. 바로 모리스 스페이츠(31, 208cm)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프로농구(CBA) 광저우 롱 라이온스와 계약한 스페이츠는 18일, 마카오에서 열린 터리픽 12 첫 날 경기에서 아시아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스페이츠는 2017-2018시즌 올랜도 매직을 끝으로, NBA생활을 청산(?)하고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다. 그간 몸관리를 잘 하지 않은 듯, 배도 많이 나오고 둔해보였지만 괜히 NBA선수가 아님을 보여줬다. 21분 06초라는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24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광저우가 승리(92-83)하는데 힘을 보탰다. 새 동료 카일 포그가 만들어준 찬스를 살려 3점슛도 5개나 꽂았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숫자였다.





 





경기 후에도 인기만점이었다. 중국, 대만 기자들이 인터뷰를 위해 믹스드존에 몰렸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동료들이 잘 해주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스페이츠는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아직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많이 피곤하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맞아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스페이츠가 해외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가 택한 첫 해외리그가 NBA인기가 뜨겁기로 유명한 중국이라는 점에서 그는 보다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츠는 "아시아에서도 나를 알아봐주는 팬들이 있다니 신기하다"며 "중국 리그에서도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 골든스테이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아시아에 온 지 5일이 됐지만 시차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그는 "아직 손발을 더 맞춰야 하지만, 카일 포그처럼 좋은 선수들이 많아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자체 진단을 하기도 했다.





 





한 대만 기자는 그에게 "3점슛은 스테픈 커리의 영향을 받았나"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스페이츠는 웃으며 "그건 아니고, 내게 찬스가 많이 만들어져서 던진 것 뿐"이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는 스페이츠 외에도 대니얼 오튼(대만 푸본), 크레익 브레킨스(일본 나고야) 등 NBA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눈길을 끄록 있다. 이 가운데, 우승까지 경험하는 등 가장 눈에 띄는 NBA 커리어를 지닌 스페이츠의 존재는 대회 내내 인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스페이츠의 광저우 롱 라이온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광저우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와의 매치업이 이뤄진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9-18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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