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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포그+스페이츠 61점 합작한 광저우, 日치바에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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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화) 22:22

                           

[터리픽12] 포그+스페이츠 61점 합작한 광저우, 日치바에 승리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2018년 챔피언이 2017년 챔피언을 꺾었다. 2018년 서머슈퍼 8 우승팀 광저우  롱 라이온스는 18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에서 열린 터리픽 12 첫 날 경기에서 2017년 서머슈퍼 8 우승팀 치바 제츠를 92-83으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불과 몇 달 사이 광저우는 더 높고, 두꺼워졌다.





 





지난 7월 서머슈퍼 8 당시 주밍신과 시러리지안 무스타흐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광저우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출신의 모리스 스페이츠(208cm)와 미국인 가드 켈리 포그(190cm)를 앞세워 높이와 스피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포그(3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경기내내 압도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로 수비진을 흔들었다면, 스페이츠는 코트에 나설 때마다 정교한 중장거리 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스페이츠는 이날 21분을 뛰며 2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11개 중 5개를 넣었다.





 





국가대표 가드 토가시 유키가 빠진 치바도 외국선수들에 의해 달라진 색깔을 보였다. 마이크 파커와 트레이 맥키니-존스가 공격을 주도하고, KGC인삼공사에서 '잠시' 뛰었던 가빈 에드워즈가 골밑에서 버텼다. 그러나 전체적인 선수층과 높이에서 광저우가 한 단계 앞섰다.





 





광저우는 1쿼터 한때 15점차(20-5)로 앞서는 등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카일 포그가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치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주장 류모 오노가 내외곽서 활약하며 이 경기가 원사이드하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걸 예고했다. 치바는 1쿼터 중반께부터 13점을 몰아치며 2점차(18-20)까지 쫓아갔다.





 





그렇지만 경기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전반에만 22점을 폭발시킨 카일 포그를 제어하지 못했다. 워낙 빠르고 3점슛까지 갖춘 선수였기에 1대1로는 막기 힘들었다. 게다가 외곽 찬스까지 봐줬다. 스페이츠는 2쿼터만 8점을 챙기며 점수차를 벌리는데 일조했다.





 





50-40, 10점차로 앞선 광저우는 스페이츠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해 분위기를 끌어갔다. 스페이츠는 NBA 시절보다도 몸 관리를 못한 듯, 느리고 물렁해보였지만 찬스가 날 때마다 정교한 슛을 꽂으며 추격을 저지했다. 치바는 파커가 3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역전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4쿼터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치바의 열띈 추격전이 펼쳐졌지만 광저우와의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종료 4분 여전, 3점차(76-79)까지 쫓아갔지만 이번에도 포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포그와 스페이츠가 경기를 지배한 가운데, 승부의 종지부는 지난 7월 서머 슈퍼8 MVP 주밍신이 찍었다.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7점차(87-80) 리드를 안겼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운 순간이었다.





 





광저우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한다. 모리스 스페이츠와 라건아의 골밑대결이 기대된다. 첫 패를 안은 치바 제츠는 20일에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9-18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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