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터리픽12] 열정의 축제 시작 알린 터리픽12, 양동근-이관희도 출사표 전해

일병 news1

조회 198

추천 0

2018.09.18 (화) 15:00

                           

[터리픽12] 열정의 축제 시작 알린 터리픽12, 양동근-이관희도 출사표 전해



[점프볼=마카오/김용호 기자] 지난 7월 서머 슈퍼 8에 이어 드디어 터리픽 12가 그 시작을 알렸다. 힘찬 출발을 알린 기자회견은 물론, 각 팀의 대표 선수들은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여 당찬 각오를 밝혔다.

18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 센터에서는 아시아리그 터리픽 12의 개막을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 스포츠국 국장 푼웽쿤, 아시아리그 대표이사 맷 베이어를 비롯해 터리픽 12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인 기자회견에서 열정 가득한 대회를 지켜보는 이들을 향한 환영사가 전해졌다.

맷 베이어 아시아리그 대표이사는 “이번 터리픽 12는 첫 시도였던 2017년 슈퍼 8 대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했다. 대회 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가수와 뮤지션이 대거 출연하는 아시아리그 페스트의 개최 역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모두가 이 대회를 마음껏 즐길 거라 확신하며, 환상적인 한 주로 오랫동안 기억에 간직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인사를 건넸다.

[터리픽12] 열정의 축제 시작 알린 터리픽12, 양동근-이관희도 출사표 전해

이번 대회에 KBL 대표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이 나선다.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각 팀의 대표 선수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먼저 현대모비스의 양동근은 대회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얼마 전 마카오를 찾아왔던 태풍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일단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에 큰 태풍이 지나가서 현지 주민 여러분들이 피해를 입은 걸로 알고 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루 빨리 복구가 돼서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 우리도 이번 대회를 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응원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동근의 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주 일본에서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대회를 앞두고 펼쳐진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비시즌 내내 준비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라건아가 돌아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잘 맞춰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동근이 밝힌 이번 터리픽 12에서 현대모비스가 선보일 농구는 ‘더욱 빨라진 농구’. 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농구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감독님도 항상 강조하셨고, 선수들도 스스로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잘 녹아나올 거라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의 업템포 농구를 예고했다. 

대회 규모가 큰 만큼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양동근은 “큰 상금보다도 일단 경기 내용이 좋아야 승리를 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가 준비했고,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농구를 선수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터리픽12] 열정의 축제 시작 알린 터리픽12, 양동근-이관희도 출사표 전해

한편 지난 서머 슈퍼 8에서 삼성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건 득점왕을 차지했던 이관희. 약 두 달 만에 마카오로 돌아온 그는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갈 것 같다”라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외국선수들이 합류하면서 팀에 변화가 생겼지만 기존에 맞춰왔던 조직력을 통해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일단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승이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관희의 얼굴에서는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다름 아닌 그에게 익숙한 사람들이 워낙 많은 곳이었던 것. 이관희는 “오늘 만나는 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다른 조에 친하고 아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4강이나 결승에 오르게 된다면 팀원들에게 어떤 선수들인지 잘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웃음). 필리핀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 소속팀 감독님도 있고, 마키스 커밍스도 있다. 아는 선수들이 많아 친숙한 대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비시즌에 국제대회를 경험하는 것이 개인적인 루틴이나 마인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전한 이관희. 그는 “이번에도 저희 팀 많이 응원해주시고, 멀리까지 와서 경기하는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삼성은 1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대만의 푸본 브레이브스와 개막전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중국의 광저우 롱 라이언스와 첫 경기를 갖는다.

# 사진_손대범, 김용호 기자



  2018-09-18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