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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오타니 마무리 전향? 가능성 희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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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화) 10:00

                           
MLB.com 오타니 마무리 전향? 가능성 희박


 
[엠스플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토미 존 수술 위기에 처하면서 그를 지명타자 겸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MLB.com 에인절스 담당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에서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를 선발투수 대신 지명타자 겸 마무리투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과르다도는 “오타니가 토미 존 수술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이 퍼진 후 오타니를 마무리로 기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그런 방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과르다도는 “내 생각엔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불펜으로 기용해 투수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 같진 않다. 또 불펜으로 뛰는 게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것보다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증거는 없다”며 오타니의 마무리 전향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도 이런 생각에 동의했다. 소시아 감독은 “누구도 미래는 예측할 순 없다”면서도 “그런 방향은 잘못됐다. 오타니가 100~110구를 던지고 다시 투수로 복귀하는 것에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소시아 감독은 “마무리 보직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불펜에서 수차례 워밍업을 해야 한다. 등판하지 않을 때도 몸을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타자로도 활약하는 오타니에겐 매우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 권고를 받은 이후엔 ‘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타자론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90 20홈런 55타점 9도루 OPS .956을 기록 중이며, 부상 전까지 투수론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 3.31의 성적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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