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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원투펀치 장착한 일본, 亞 강호로 급부상(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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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화) 09:00

                           

[FIBA WC] 원투펀치 장착한 일본, 亞 강호로 급부상(종합)



[점프볼=민준구 기자] 일본의 급성장이 아시아 농구판을 뒤흔들고 있다.

일본은 17일(한국시간) 도쿄 오타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이란과의 경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이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낸 일본은 하치무라 루이(2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와타나베 유타(18득점 4리바운드 3스틸)로 구성된 원투펀치를 앞세워 ‘강호’ 이란을 잠재웠다.

전반까지 33-33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들어 뒤집혔다. 일본은 하치무라와 와타나베의 빠른 발을 이용해 이란의 느린 공수전환을 공략했다. 쉴새 없이 몰아친 일본은 하치무라의 쐐기 덩크까지 더하며 대어 이란을 잡았다.

닉 파지카스가 빠지면서 최정예로 나서지 못한 일본은 예상외로 2연승이라는 값진 성적을 얻어내며 월드컵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라운드에서 예선 탈락의 위기를 맞이했던 그들이 이제는 180도 바뀐 현실 속에서 웃음 짓고 있다.

[FIBA WC] 원투펀치 장착한 일본, 亞 강호로 급부상(종합)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 대한민국 역시 2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카타르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인 호주는 월드컵 진출까지 2승 이상만 거두면 안정권에 들게 된다. 사실상 진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뉴질랜드 역시 레바논의 패기를 잠재우며 9월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대한민국은 요르단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낸 뒤, 시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103-66, 37점차 대승을 거뒀다.

일본에 패한 이란은 잠시 주춤했다. 하메드 하다디와 사마드 니카 바라미가 빠지며 전력 공백이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본 전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월드컵 개최국 중국도 레바논에 가로막히며 E조 5위까지 추락했다.

아직까지 월드컵 진출 확정자를 배출하지 못한 아시아-오세아니아는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열리는 2라운드에서 대부분의 팀들이 판가름 날 예정이다. 각 조 상위 3개팀은 물론 4위 팀 중 상위 성적자가 마지막 월드컵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개최국 중국 포함 8팀 출전)

▲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2라운드 결과

13~14일

E조

뉴질랜드 107-66 시리아

대한민국 86-75 요르단

레바논 92-88 중국

F조

이란 81-73 필리핀

일본 85-70 카자흐스탄

호주 95-43 카타르

17일

E조

뉴질랜드 63-60 레바논

대한민국 103-66 시리아

중국 88-79 요르단

F조

일본 70-56 이란

호주 94-41 카자흐스탄

필리핀 92-81 카타르

# 사진_한필상 기자, FIBA 제공



  2018-09-1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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