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저희 대표팀 선수들 응원하러 왔습니다(웃음).” 
서울 SK 김민수, 정재홍, 애런 헤인즈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시리아전을 찾았다. 바로 SK 소속인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을 응원하러 말이다. “우리 팀에서 3명(김선형, 최준용, 안영준)이나 대표팀에 있다. 응원하러 왔다”고 웃어 보인 세 선수는 팀으로 돌아올 세 선수를 반겼다.
정재홍은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하며 “(안)영준이가 잘하더라. 긴장하지 않고, 원래 하던 모습을 보여 대견하다”며 안영준의 활약에 칭찬의 말을 더했다. 그러면서 대표선수 3명에 대한 진한 그리움(?)도 전했다. “3명이 빠지다 보니 훈련할 때 허전한 부분이 있었다. 이 경기가 끝나면 팀으로 돌아와 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어보였다. 
김민수 역시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며 “팀에서 3명이나 뛰고 있으니 좋다”고 말한 뒤 “(김)선형이가 좋아진 것 같다. 큰 부상을 당하고도 잘 이겨냈고, 특히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마음먹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 부분은 다른 선수들도 배워야 할 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K로 돌아올 세 선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열심히 하고 감독님이 주문하는대로 잘 따라와 주면 된다. 잘해야 하는 마음보다 다시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헤인즈 역시 “SK 선수들 모두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47-30으로 마친 전반전 점수를 보며 “잘하고 있는데, 계속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지난 시즌 18년 만에 V2를 품은 SK도 미국 어바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정재홍은 “오랫동안 선수들이 비어있어서 그리웠는데, 고생이 많았다. 새 시즌 준비를 잘해서 또 한 번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SK 소속인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2018-09-1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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