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용호 기자] 윤덕주배 정상까지 단 한 걸음만이 남았다. 남초부에서는 서울연가초와 인천안산초, 여초부에서는 서울서초초와 성남수정초가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서울연가초는 17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농구대회 남초부 대구해서초와의 준결승전에서 41-38로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장혁준이 18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정현이 12득점, 류민우가 11득점으로 세 선수가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치열했다. 서울연가초는 장혁준과 류민우, 대구해서초는 은준서가 화력을 뽐내며 공방전을 펼쳤다. 접전 속에서 서울연가초는 리바운드에서도 조금씩 앞서며 리드를 잡아나갔다. 장혁준의 득점이 꾸준했고, 김정현도 2,3쿼터에 힘을내면서 서울연가초가 8점을 앞서며 4쿼터에 돌입했다. 대구해서초는 은준서가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막판 맹추격에 나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혀 없었다. 결국 서울연가초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천안산초도 윤덕주배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시온이 20득점 11리바운드, 한주혁이 15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인천안산초는 제주함덕초를 46-34로 꺾으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제주함덕초도 장성환과 장재원을 앞세워 전반까지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3쿼터에도 이어진 김시온과 한주혁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역전을 일궈내지 못했다. 
여초부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성남수정초가 인천연학초에게 36-25로 승리하며 이변 없이 결승에 올랐다. 김하은이 1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김하은은 전반에만 12점을 집중시키며 팀이 손쉽게 리드를 잡는데 공을 세웠다. 김채은 또한 여전히 수비에서 힘을 보태며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인천연학초는 방소윤이 12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23-33으로 뒤쳐졌고, 14개의 스틸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서울서초초도 춘천만천초를 상대로 42-27, 여유로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민지와 안서연이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서울서초초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40-18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에서도 매 쿼터 춘천만천초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상대에게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결승전은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여초부는 오전 11시, 남초부는 오후 12시에 팁오프된다.
<남초부 준결승 경기 결과>
서울연가초 41(12-11, 12-9, 10-6, 7-12)38 대구해서초
서울연가초
장혁준 18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정현 12득점 5리바운드 1스틸 1블록
류민우 11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대구해서초
은준서 32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5블록
인천안산초 46(15-12, 12-12, 14-6, 5-4)34 제주함덕초
인천안산초
김시온 20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
한주혁 15득점 9리바운드 1스틸 1블록
제주함덕초
장성환 14득점 14리바운드 4스틸
장재원 8득점 9리바운드 2블록
<여초부 준결승 경기 결과>
성남수정초 36(15-6, 9-5, 8-7, 4-7)25 인천연학초
성남수정초
김하은 1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최사랑 8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인천연학초
방소윤 12득점 14리바운드 3스틸 3블록
서울서초초 42(12-8, 7-6, 11-2, 12-11)27 춘천만천초
서울서초초
이민지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안서연 1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송윤하 8득점 13리바운드 1블록
춘천만천초
황현정 14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9-1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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