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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월드컵으로 향하는 이문규 감독 “1차 목표는 8강… AG 분위기 이어갈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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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월) 16:22

                           

농구월드컵으로 향하는 이문규 감독 “1차 목표는 8강… AG 분위기 이어갈 것”



[점프볼=강현지 기자] “(선수들이 바뀌었기 때문에)공격에 변화가 있다.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만나는데, 프랑스만 이긴다면 8강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문규 감독이 농구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2018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참여하며 A조에 속한 한국은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선수 구성도 변화가 있다. 기존 북측 선수들 3명(로숙영, 김혜연, 장미경)이 빠지고, 김정은, 김단비, 백지은이 합류했다. 이 감독은 “공격에 변화가 조금 있다”고 운을 뗀 뒤 “아시안게임에서 했던 것에서 조금 변화를 줬다. (김)한별이가 3번을 볼 수도 있고, (김)단비가 앞선을 볼 수도 있다. (김)정은이는 3,4번을 봐야한다. 센터가 박지수 한 명인데, 기동성을 살려 보려고 한다”며 변화한 팀 컬러를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몸 상태는 경기를 출전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 조금씩 움직이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9월 초에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부터는 WNBA에서 뛰던 박지수가 합류해 중국의 높이에도 대등하게 맞서는 모습을 받아 호평 받았고, 이 감독도 당시 “대표팀의 가능성을 봤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단일팀을 하면서 얻은 걸 이번 대회에서 까먹을 수 없다”고 말한 이 감독은 “당시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히트를 쳐야하는데, 그건 우리 몫이다. 아시안게임에서 ‘하나’를 외치며 열심히 해 왔는데, 지금 와서 오합지졸이 될 순 없다. 선수들이 나아갈 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측 에이스 로숙영의 아시안게임 활약은 대단했다. 아시아 여자농구 득점왕이었던 로숙영은 볼을 다루는 솜씨뿐만 아니라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 코리아 팀을 든든케 했다. 이 감독은 “단비과 정은이가 숙영이와 키가 같다. 지수를 제외하면 신장이 비슷한데, 이 선수들이 수비 로테이션을 가져가며 벌떼 농구를 하고 있다. 성영이가 신장이 작은데, 휘저으면서 다른 플레이를 하겠지만, 한 쪽에서 수비 구멍이 나면 다른 선수가 메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로숙영의 빈자리에 대한 대응법을 전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만 이긴다면 8강을 바라보겠다”며 대회 각오를 밝혔다. 프랑스는 FIBA 랭킹 3위에 해당하며 두 번째로 만나는 캐나다 역시 5위에 해당한다. 그리스는 20위, 한국은 16위. 전력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 가운데 이 감독은 “조 2위로 가야한다. 그럼 B조 3위와 붙게 되는데, 그럼 아르헨티나(15위)나 나이지리아(34위)와 붙는다. 일단 승리를 챙겨서 그리스를 떨어뜨려야 하는데, 주위에서는 소 뒷걸음치다 쥐를 잡는다고 하지만, 꿈을 가지고 가는 거다”라며 높은 곳을 바라봤다.

홀로 골밑을 지켜야 하는 박지수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지수가 신장이 있다 보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에 대한 준비를 했는데, 팀에서 하던 공격보다 횟수가 더 많아질 것이다. 

여자대표팀은 17일 진천 선수촌에서 연습 경기를 한 차례 가진 뒤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향한다. 예선 3경기는 모두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 한국 대표팀 A조 예선 일정(한국시간)

- 1차전 2018. 9. 22 오후 8시 30분 한국 vs 프랑스

- 2차전 2018. 9. 24 오후 6시 30분 캐나다 vs 한국

- 3차전 2018. 9. 25 오후 6시 30분 한국 vs 그리스

■ 8강 진출 시: 9. 26(수)

- A조 2위 vs B조 3위

- A조 3위 vs B조 2위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9-1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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