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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전 등판' 류현진, 가을야구 진출에 발판 놓을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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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월) 11:44

                           
'COL전 등판' 류현진, 가을야구 진출에 발판 놓을까

 
[엠스플뉴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지구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에 등판을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말 그대로 살얼음판 승부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82승 67패를 기록, 이날 승리를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애리조나와의 승차가 4경기 반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사실상 이번 콜로라도와의 3연전이 선두 싸움의 향방을 판가름할 수 있다.
 
지구 선두를 놓치면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다. 와일드카드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 밀워키 브루어스가 85승 65패로 와일드카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1승 68패를 기록 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와일드카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하나의 부담스러운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뜻이다.
 
한 팀은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받아들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중요한 순간, 류현진은 호투를 통해 팀을 지구 선두로 이끌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관건은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성적이다. 그간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고전을 거듭했다. 콜로라도전 통산 9경기 등판에서 3승 6패 평균자책 5.77을 기록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한 5경기에서는 2승 3패 평균자책 4.67이다.
 
넘어야 할 타자도 상당수 존재한다. 콜로라도 강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대표적이다. 아레나도는 통산 류현진 상대 16타수 10안타(3홈런) 7타점을 기록, ‘류현진 천적’으로 군림했다. 이 밖에도 찰리 블랙먼(21타수 7안타)와 카를로스 곤잘레스(13타수 5안타) 역시 까다로운 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오승환과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콜로라도 버드 블랙 감독은 이날 "오승환의 햄스트링 부상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하며 다저스 3연전 내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한국인 투수 맞대결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것이 걸려있는 18일 등판, 류현진이 호투로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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