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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크] '전 롯데' DET 아두치 "결승 홈런, 맞는 순간 넘어갈 줄 알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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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월) 11:22

                           
[MLB 토크] '전 롯데' DET 아두치 결승 홈런, 맞는 순간 넘어갈 줄 알았다


 
[엠스플뉴스]
 
짐 아두치(3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5회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두치는 9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디트로이트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1회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긴 아두치는 5회엔 짜릿한 홈런 손맛을 봤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 초 2사 1, 2루에 클리블랜드 선발 쉐인 비버의 공을 밀어쳐 좌월 역전 스리런포(5-3)로 연결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8회 마이키 매툭의 솔로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으며 전날 0-15 대패를 설욕했다. 또 클리블랜드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 후 MLB.com과 인터뷰를 진행한 아두치는 “맞는 순간 담장을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타구를 보고 모두 서서히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래서 공이 넘어갔을 거라고 느꼈다”며 5회 결승홈런을 때린 당시를 회상했다.
 
7이닝 7탈삼진 3실점 역투로 승리를 수확한 디트로이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도 아두치 칭찬에 나섰다. 리리아노는 “아두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걸 보고 동기를 부여받았다”며 아두치의 홈런이 호투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두치는 한국팬들에게도 낯익은 이름이다. 2015년부터 2년 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첫 해 타율 .314 28홈런 106타점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16시즌 중순 금지약물인 진통제 옥시코돈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롯데를 떠나야 했다.
 
이후 아두치는 2017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엔 빅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241 1홈런 10타점 OPS .720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엔 다시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고 7월 3일 빅리그로 재콜업됐다.
 
콜업 이후엔 50경기에 나서 타율 .280 3홈런 20타점 OPS .721을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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