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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컵] ‘하혜진 28점’ 한국, 일본 3-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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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23:22

수정 2

수정일 2018.09.17 (월) 01:06

                           

[AVC컵] ‘하혜진 28점’ 한국, 일본 3-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대회를 승리로 출발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태국 나콘 랏차시마에서 열린 2018 제6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여자배구대회 일본과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8, 29-27, 25-23)로 승리했다. 



 



하혜진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뒤지고 있던 3, 4세트 후반 결정적인 득점을 연달아 성공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예림이 14점을 올렸고 김채연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 팽팽한 양상에서 오사나이 미와코 위주로 공격을 펼친 일본이 10-8로 초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한국에서는 하혜진이 득점을 이끌었다. 한국은 한수지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은 상대 범실과 서브 에이스로 다시 17-14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은 다시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이 2세트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김채연의 연속 속공으로 8-5로 앞서나갔다. 서브로 일본의 리시브를 흔든 게 주효했다. 김채연은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일본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한수지와 황민경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한국은 하혜진과 박혜민의 연속 후위 공격도 터지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하혜진이 초반 공격을 이끌었고 고예림이 이어받았다. 한국은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11-8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일본이 추격에 성공해 경기는 세트 중반을 넘어 팽팽한 양상으로 이어졌다. 동점을 만든 일본은 서브 에이스에 이어 블로킹까지 나오며 20-1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은 세트 막판 수비가 살아나고 하혜진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22-22, 동점에 이르렀다.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한국이었다. 하혜진의 후위 공격에 이어 고예림이 득점을 올리며 한국이 3세트도 가져왔다. 



 



한국이 4세트 한수지의 속공과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일본이 이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견의 끈질긴 디그를 바탕으로 김채연의 속공에 힘입어 12-9로 다시 앞서나갔다. 일본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연속 4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까지 허용한 한국은 박혜민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타며 다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혜진이 3세트에 이어 다시 해결사로 등장했다. 연속 득점으로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겨줬고 한수지가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한국이 승리를 챙겼다.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18일 오후 8시 30분 태국과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9-1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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