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용호 기자] 디펜딩챔피언들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은 순조로웠다. 인천안산초와 성남수정초가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인천안산초는 16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농구대회 남초부 울산송정초와의 8강 경기에서 51-32로 승리했다. 김시온(23득점 13리바운드)과 이성호(13득점 16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인천안산초는 리바운드도 49-30으로 압도하며 경기 내내 전세를 장악했다. 
1쿼터에는 10-12로 다소 뒤쳐졌지만, 곧장 역전에 성공하며 19-17로 전반을 마쳤다. 인천안산초가 승기를 잡은 건 3쿼터. 김시온이 자유투로만 5점을 포함해 3쿼터에 11점을 몰아치면서 팀에 확실한 리드를 안겼다. 4쿼터에 6명이 득점에 가담한 인천안산초는 4쿼터에도 분위기를 유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인천안산초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제주함덕초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제주함덕초와 대구해서초는 박빙의 승부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8강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먼저 제주함덕초는 전주송천초를 단 한 점차(52-51)로 꺾었다. 전반에 30-21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들어 전주송천초 임재윤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날 20점을 몰아친 장성원이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을 가져가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대구해서초는 대구칠곡초에게 35-33으로 신승을 따냈다. 시작부터 접전을 펼친 대구해서초는 한 점을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박빙의 상황 속에서 4쿼터에 대구해서초는 은준서의 8득점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은준서는 8강에서 15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연가초는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인천송림초를 67-45로 대파했다.
여초부에서는 2018년 4관왕 및 윤덕주배 3연패에 도전하는 성남수정초가 온양동신초를 20점차로 꺾었다. 김하은이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채은은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성남수정초는 전반에 온양동신초를 단 7득점으로 묶으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공격에서는 김하은을 비롯해 최사랑, 박소영, 김채은이 지원사격했다. 후반에도 꾸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여유롭게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춘천만천초는 청주사진초와 연신 접전을 펼치다 4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32-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서초초는 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친 이민지를 앞세워 부산대신초에 55-44, 승리를 거뒀다. 정현, 유하은, 안서연도 각각 1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인천연학초는 방소윤이 5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5블록으로 맹활약, 인천산곡북초를 25-18로 꺾으며 준결승행 막차 티켓을 따냈다.
<남초부 8강 경기 결과>
인천안산초 51(10-12, 9-5, 17-8, 15-7)32 울산송정초
제주함덕초 52(16-10, 14-11, 7-11, 15-19)51 전주송천초
서울연가초 67(19-8, 22-11, 16-14, 10-12)45 인천송림초
대구해서초 35(8-10, 7-6, 8-9, 12-8)33 대구칠곡초
<여초부 8강 경기 결과>
성남수정초 43(15-4, 13-3, 11-8, 4-8)23 온양동신초
춘천만천초 32(6-4, 8-8, 8-8, 10-6)26 청주사직초
서울서초초 55(16-9, 16-4, 19-5, 4-26)44 부산대신초
인천연학초 25(12-0, 5-5, 2-4, 6-9)18 인천산곡북초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9-1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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