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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KAL컵] '완전무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도 찬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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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22:22

수정 1

수정일 2018.09.17 (월) 01:06

                           

[제천·KAL컵] '완전무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도 찬사



[더스파이크=제천/이광준 기자] 삼성화재가 제천·KA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1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 영예를 안았다.



 



삼성화재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경기를 승리했다. 그야말로 우승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



 



경기 후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도 선수들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완벽했다. 이렇게 잘 풀릴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너무 완벽해서 내가 말할 게 없다.”



 



감독으로서 맞은 첫 우승. 그 소감이 궁금했다. 신 감독은 “선수 때보다 희열이 크진 않다(웃음). 힘든데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 고맙다. 간만에 헹가래도 해보고 좋았다. 선수들이 진짜로 던질까봐 무섭긴 했지만 올라간 순간 ‘이게 우승이구나’ 싶었다.”



 



올해로 프로 감독 2년차에 돌입한 신진식 감독. 지난 시즌 경험을 토대로 달라진 것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범실이 내 예상 밖으로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를 줄이려고 약하게 때리고 했던 것이 오히려 소극적으로 만든 것 같았다. 범실을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될 때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하면서 오히려 범실을 줄일 수 있다.”



 



이번 대회 맹활약을 펼친 MVP 송희채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 해줬다. 훈련 때 봤던 모습보다 좋다. 기대를 낮췄는데 준결승-결승은 그야말로 기대 이상이었다. 이 선수가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제천·KAL컵] '완전무결'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도 찬사



 



신 감독은 “4강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다. (좋은 성적을 내기엔) 힘들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럴만한 것이 삼성화재는 아직 외국인선수 타이스가 합류하지 않았다. 현재 타이스는 2018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네덜란드 대표로 참가해 있다.



 



그럼에도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어느 정도 운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예선 마지막 날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이겼으면 이런 우승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카드가 외인을 빼고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을 잡아 지금의 우승이 있다. 운이 좋았다.”



 



남은 기간 신 감독이 중점적으로 신경 쓸 부분은 ‘외인 타이스’다. 신 감독은 “이제 외인과 호흡만 잘 맞추면 해볼 만하다. 늦게 입국(타이스는 9월 말 들어올 예정이다.)하는 만큼 체력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표팀에서 너무 잘 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여기서 잘 해야 하는데(웃음). 다치지만 않고 들어왔으면 한다”라고 유쾌하게 답변했다.



 



팀이 우승한 만큼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예상보다 많은 휴식을 줬다. 당초 4강으로 예상해 월요일 하루 휴가를 계획했지만 수요일까지 쉬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신 감독은 “우승한 만큼 적절히 휴식을 주고 남은 기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6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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