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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대표팀 데뷔전 치른 안영준 “요르단 전처럼 궂은일과 수비에 힘 쏟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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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20:44

                           

[FIBA WC] 대표팀 데뷔전 치른 안영준 “요르단 전처럼 궂은일과 수비에 힘 쏟겠다”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출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때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국가대표팀 신예 포워드 안영준(23, 196cm)이 17일 홈(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시리아와의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원정에서 펼쳐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성인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안영준은 15분간 뛰며 6득점 3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뽐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로 뛴 이후 소속팀인 SK로 복귀해 안영준은 미국 어바인 전지훈련을 소화했지만, 대표팀 명단 교체가 되면서 요르단으로 향해 원정 경기를 치렀다. 성인대표팀에 뽑혔다는 기쁨을 맛보기에도 짧았던 시간.

 

안영준은 먼저 대표팀에 뽑힌 소감부터 전했다. “뛰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늦게 합류해서 뛰지 않을 줄 알았는데 출전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준비를 잘 못 하고 뛰게 돼 아쉬웠다”고 요르단 전을 되돌아본 그는 “얼떨떨했다. (대체선수로 뽑혀) 상황이 좋게 뽑힌 건 아니지만, 선발됐다는 것 자체가 첫 이력이다 보니 좋았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합류 직후 김상식 감독대행에게 받은 주문은 자신감.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함께해 온 이승현, 소속팀 선배인 김선형, 최준용과 같이 이전부터 손발을 맞춰 온 형들이 있었기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형들이 편하게 잘해 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잘 적응한 것 같다. 감독님은 팀 패턴을 알려주시면서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안영준의 말이다. 

 

요르단전의 옥에 티는 파울 관리. 15분 24초 만에 리바운드 가담, 상대 수비 과정에서 파울 3개를 범하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지 못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 대비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쳐 선수들뿐만 아니라 김 감독대행으로부터 인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3x3 국가대표로 뛰면서 도움 된 부분이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 안영준은 ‘볼 적응’에 있어서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이어 안영준은 “(3x3)대표팀 소집 이후 SK로 돌아가서 훈련하는데, 볼 적응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아직도 감이 안 잡히는 부분도 있다.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안영준과 남자농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고양체육관에서 시리아와 맞붙는다. 시리아는 2승 5패로 E그룹 6위에 속해 있으며 5승 2패인 한국은 뉴질랜드, 레바논(6승 1패)에 이어 3위를 기록 중. 안영준에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대표팀 홈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그는 “열심히 해야 한다. 경기에 뛰게 된다면 요르단 전처럼 궂은일과 수비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9-1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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