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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시리아전 앞둔 김상식 감독대행 “기본적인 것 강조… 최선을 다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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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19:44

                           

[FIBA WC] 시리아전 앞둔 김상식 감독대행 “기본적인 것 강조… 최선을 다할 것”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기존 손발을 맞춰왔던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팀워크를 가져가는 게 맞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16일 홈인 고양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시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연습 훈련을 마쳤다. 대표팀의 경기는 17일 오후 8시, 고양체육관에서 팁오프된다.

 

대표팀 명단 교체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것은 요르단 전 승리로 어느 정도 한고비는 넘겼다. 남은 고비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최진수가 어깨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고, 발목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했던 정효근은 16일 정상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12인으로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16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자체 팀 훈련을 가졌다.

 

김 감독대행은 새로운 두 선수의 몸 상태부터 전했다. “(최)진수는 (댈러스)전지훈련에서 어깨를 다쳐서 좋지 않고, (정)효근이는 아직 발목을 절뚝인다. 효근이는 오늘 연습을 해보긴 했는데,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다 보니 요르단 전을 준비하는데 어려움도 있었다. 김 감독대행은 “요르단 전에 앞서 걱정이 많았다. 10명이 안 되다 보니 진천에서 가까운 중앙대에 연락해 선수들 두 명만 빌려달라고 했다. 5대5를 해야 하는데,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연습을 해야 하니 선수들을 빌려 달라고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김 감독대행과 선수들은 한 발짝 더 뛰는 움직임을 보이며 요르단을 호쾌하게 무찔렀고, 그간 대표팀에 꼬리표가 됐던 ‘라건아 의존도’도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대행은 “현대 농구에서 모션 오펜스가 되지 않으면 힘들다. 가운데 페인트존을 항상 비워둬야 한다. 누구라도 드라이브인을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센터라고 가운데 있으면 앞선 선수들은 슛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줄어든다.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선수들에게 숙지가 됐고, 잘 따라와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벤치에서 힘을 보탰던 선수들도 언급했다. 부상이었던 최진수와 더불어 강상재, 김준일의 출전 시간은 0분. 발목이 온전치 않은 정효근도 시리아전에서는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대행은 “장기전이면 선수들을 골고루 써야 하는게 맞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올라갈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 상재나 준일이가 못한다는 것이 아니다.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계속해서 ‘힘들면 말하라’고 말했지만, 선수들도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무리한 면도 있는데, 그 부분은 팀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절대 선수들이 부족해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페이스 안영준에 대해서는 “시차적응으로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줬다. 슛은 물론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이 가능해서 출전 시켰다. 장,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젊다 보니 열심히 뛰어다니고 해서 기용했다”고 덧붙였다(안영준은 요르단 전에서 15분가량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리아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것을 강조했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바뀌는 것 말고 기본적인 것을 가져가자고 강조했다. 전력상 본다면 요르단보다 시리아가 뒤지지만, 그런 걸 생각하다 보면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 무조건 선수들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고 정신력을 짚어줬다”고 덧붙였다.

 

[FIBA WC] 시리아전 앞둔 김상식 감독대행 “기본적인 것 강조… 최선을 다할 것” 

남자농구대표팀은 17일 오전 고양체육관에서 한 차례 팀 훈련을 가진 뒤 오후 8시 시리아와 맞붙는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9-16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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