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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중등부 우승팀 KSA “우리가 우승할 줄 알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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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16:44

                           

겁 없는 중등부 우승팀 KSA “우리가 우승할 줄 알았다”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우리가 우승할 줄 알았다(웃음).”

KSA 스킬트레이닝(이하 KSA)이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KCC이지스배 WITHUS BASKETBALL 3on3 농구 대회’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에스비의 얼굴 최정연에 패했던 KSA는 결승에서 재회해 7-6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지만, 선수들을 고루 기용한 KSA가 막판 집중력에서 빛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박상준 군(16)은 “처음으로 우승을 해봤다. 코트맨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둬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움을 털어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진현민 군(16)과 한동진(16) 군은 “이병엽 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경기 때마다 상대에 맞는 전술이나 이야기를 해주셔서 쉽게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석 군(16)은 “짜릿하다(웃음). 사실 당연히 우승할 줄 알았다.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했는데 우리가 우승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SA는 김동현 총대표를 위시해 이병엽 감독이 중등부를 지휘하고 있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병엽) 감독님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스승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KSA 선수들은 올해를 끝으로 고등부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진현민 군은 “아무래도 고등부에선 케페우스가 최고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고등부로 올라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우리를 꺾을 순 없다”며 패기를 보였다.

끝으로 30만원의 상금을 얻어낸 선수들은 “감독님이 소고기 사주신다고 했다(웃음). 배가 터질 때까지 먹을 생각이다. 무한리필 집이 아닌 한우를 파는 곳으로 가서 다 먹어치울 거다”라며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09-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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