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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미 이긴 젊음, 대학일반부 우승팀 ‘전주실내체육관’ “재미와 우승 다 차지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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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16:44

                           

노련미 이긴 젊음, 대학일반부 우승팀 ‘전주실내체육관’ “재미와 우승 다 차지해”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재밌게 하자는 생각에 나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KCC이지스배 WITHUS BASKETBALL 3on3 농구 대회’ 대학/일반부 최강자는 전주실내체육관이었다.

3대3 전문 선수인 김찬오 씨(28)와 이태민 씨(30)를 중심으로 전북대 농구 동아리 선수들로 구성된 전주실내체육관은 KSA 스킬트레이닝 출신 선수들로 27년 전통의 세이버스를 꺾고 대학/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아투어 파이널에도 참가했던 김찬오 씨는 “대학 동아리로 3대3 대회에 나와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랫동안 같이 농구를 즐긴 사람들과 정상까지 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찬오 씨와 함께 3x3 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한 이태민 씨는 “재밌게 하자는 생각에 나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 정말 기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팀내 막내인 박수남 씨(25)와 최종현 씨(27)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다음에도 다시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네 사람은 6년 동안 농구 동아리에서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동안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농구를 즐겨왔던 이들은 처음으로 출전한 3대3 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음 대회 역시 정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찬오 씨는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대회든 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태민이 형과 ‘팀 우지원’으로 코리아투어까지 나간 적이 있는데 네 명이 함께 나간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1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전주실내체육관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마 회식비로 다 나가지 않을까 싶다(웃음). 또 유니폼을 새로 맞추기로 했는데 그때 비용으로 사용할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끝으로 이들을 지켜본 김동현 KSA 스킬트레이닝 총대표는 “정말 열심히 했다. 연말에 새 농구화를 사주려고 한다. 잘해줬고 우리 회사의 일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09-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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