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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 하나는 국내 최고, 주니어 KCC ‘진돗개’ “계속 도전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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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15:22

                           

패기 하나는 국내 최고, 주니어 KCC ‘진돗개’ “계속 도전한다”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우승하고 싶었지만, 너무 강한 팀을 만났다. 앞으로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에 참가했던 주니어 KCC 출신 ‘진돗개’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KCC이지스배 WITHUS BASKETBALL 3on3 농구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진돗개 A와 진돗개 B로 나선 선수들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희비가 갈렸다.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에 참가했던 진돗개 A는 4강행을 확정 지었지만, 진돗개 B는 탈락하고 만 것이다. 기운을 이어받아 우승에 도전했던 진돗개 A는 KSA 스킬트레이닝에 패하며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후, 김찬희 군(17)은 “고등부 팀들이 대부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선수 전원이 1학년이다. 체격 차이도 크고 힘에서도 밀렸지만, 나름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준 군(17)과 황승환 군(17)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실력은 더 늘어날 거다. 아직 1학년인 만큼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1~2년 후에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고등부 최연소 팀인 진돗개A는 우승을 위해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에 불참했던 최우성 군(17)을 불러들였다. 자유로운 성격 탓에 한 곳에 얽매이지 않지만, 절친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갔다. 최우성 군은 “진돗개라는 팀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 그러나 대회가 있으면 같이 참가할 것이다.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재밌었다. 길거리농구가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며 “다음에는 꼭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KCC 유니폼을 입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뛴 진돗개A는 “마치 선수가 된 것 같았다. 다음 대회에서도 KCC 유니폼을 입고 뛸 생각이다. 정말 재밌었다”며 웃음 지었다.

끝으로 진돗개A는 “이번 대회에 함께 참여한 진돗개B 친구들도 모두 고생했다.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많다.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진돗개 파이팅!”을 외치며 코트를 떠났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09-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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