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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노는 소년들이 전주에 떴다, ‘월클’ “대회 2연패 노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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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12:44

                           

전국에서 노는 소년들이 전주에 떴다, ‘월클’ “대회 2연패 노린다”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지난해에도 우승을 차지했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전국 최고의 3x3 대회 코리아투어 FINAL에서 고등부 3위를 차지했던 광주 ‘흙’이 전주에 떴다. ‘흙’의 멤버인 김푸름 군(19)과 최지훈 군(19)이 포함된 ‘월클’이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KCC이지스배 WITHUS BASKETBALL 3on3 농구 대회’ 4강에 올랐다.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4강까지 순항한 ‘월클’은 지난해 KCC이지스배 3on3 대회 우승팀이다. 이전까지 각자의 팀에서 혈전을 벌여왔던 김푸름 군과 최지훈 군은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한 팀이 돼 전라도 제패는 물론 전국 최고까지 노렸다. 3x3 전문 프로선수 허재와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된 문시윤의 ‘고교최강’에 밀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3위에 오르며 고등부 강자로 올라섰다.

정확한 3점슛,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인 김푸름 군은 “스포츠 클럽에서 운동을 배웠다. 그동안 전라도 내 대회에서 (최)지훈이를 비롯해 팀원들과 자주 맞부딪쳤다. 서로 잘한다는 걸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함께 팀을 맞추자고 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전국 제패라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즐겁게 농구하고 있어 기쁘다.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기 때문에 성인부가 아니면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다. 좋은 추억 쌓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푸름 군과 달리 최지훈 군은 학교 클럽에서 농구를 배워왔다. 동국대 출신 김광호 선생님에게 농구를 배웠다고 이야기한 최지훈 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농구를 배웠다. 엘리트 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쉽지 않더라(웃음). 이제는 그저 즐기고 있다. 성인이 되면 애들과 함께 농구할 시간이 적어질 것 같아 아쉽다. 그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바라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활동해 온 김푸름 군과 최지훈 군은 “지난해에 비해 고등부 수준은 낮아진 것 같다. 도 대회가 있어 강팀들이 모두 빠졌다. 전주에서 온 팀들이 많은 것 같은데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4강까지 오른 ‘월클’은 단 2경기만 승리하면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전라도 고등부 최고의 팀으로 다시 올라서게 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09-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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