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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새 외국선수 매킨토시 “지금은 서로 알아가는 관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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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일) 00:44

                           

KGC 새 외국선수 매킨토시 “지금은 서로 알아가는 관계”



[점프볼=나고야(일본)/손대범 기자] “바르게 자란 친구 같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한 관계자는 구단의 새 외국선수 미카일 매킨토시(25, 195.1cm)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KGC인삼공사는 그가 대학 졸업 후 가진 ‘첫 직장’이다. 갑작스레 타지에 온 만큼 어색하거나 힘들 법도 하지만, 이렇다 할 내색 없이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입국 당시에는 어머니와 함께 해 자신이 지낼 곳을 보여주기도 했던 그는 여러 면에서 성실하고 착한 선수로 눈도장을 찍었다. 코트 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맞춰가는 단계이긴 하지만, 김승기 감독 기준에서 봤을 때는 언행 모두 합격점에 근접해 있다. “선수들끼리 알아가는 과정”임을 전한 매킨토시는 “나보다는 팀을 챙기고,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Q. 전지훈련은 어떤가.

잘 적응하고 있다. (한국에 있을 때) 하루에 2번씩 훈련을 하는 것부터 새로운 곳에 와서 훈련을 하는 것까지, 모두 색다른 경험이다. 팀에 더 녹아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동료들과도 알아가는 과정이다.





 





Q. 파트너 마이클 테일러와의 호흡은 어떤가.

여전히 맞춰가고 있다. 같이 뛴 시간이 길지 않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테일러 뿐 아니라 모두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Q. 얼마 안 되긴 했지만, 가깝게 지내거나 어울리는 선수가 있는지?

여기 있는 친구들이다(인터뷰는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묵는 호텔 로비에서 진행됐는데, 인터뷰 당시 장규호, 전태영 등이 근처에 있었다). 장규호나 전태영 같이 나도 루키이기 때문에 잘 어울리려 하고 있다. 박형철이나 김철욱과도 가깝다.





 





Q. 김승기 감독이 주로 주문하는 부분은?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신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씀해주신다. 팀 스타일에 맞게 영리하게 플레이할 것도 강조하고 있다.





 





Q. 본인의 장점은?

활용도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슛이 안 되면 돌파를 하고, 동료들을 위해 찬스를 만들어주고, 수비도 힘 쏟고 있다. 다양한 방식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내 장점이다.





 





Q. KBL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

작년에 오레곤에 KBL 팀(현대모비스)이 와서 알게 됐다. 그때만 해도 자세히는 몰랐는데, 디온테 버튼이 괜찮다고 추천했다. 같은 캐나다 출신인 저스틴 에드워즈(전 오리온)도 좋은 말을 해주었고, 에이전트도 조언을 해주었다.





 





Q. 지난 시즌 오레곤 대학도 상당히 좋았다.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애리조나 대학, 유타 대학과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연장전까지 간 끝에 98-93으로 승리(2월 25일 경기)했다. 유타 대학과는 PAC-12 토너먼트 8강에서 만났는데, 마지막에 동료(케니 우튼)의 블록슛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애리조나 대학 전에서는 매킨토시 역시 종료 1분 여전에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았다.)





 





Q. 애리조나 전에서는 디안드레 에이튼을 막기도 했다. (에이튼은 2018년 NBA 드래프트 1순위로 피닉스 선즈에 지명됐다.)

괴물 같은 선수였다.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될 만한 선수라 생각한다. 실력이 엄청났다. 키도 큰데 힘도 좋았다. 그와 경기한 뒤부터는 누구와 매치업 되어도 안 무섭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감을 얻었던 경기였다.





 





Q. 팬들이 뭐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나.

흔히들 ‘믹’이라고 많이 부른다. 어머니는 나를 ‘빅 맥’이라고도 부른다. 엠케이(M.K)라고도 부르긴 하는데, 나는 믹이 좋다.





 





Q. 2018-2019시즌 목표가 있다면?

내 개인적인 성과보다는 우승이 더 중요하다. 내 기록이 아무리 좋아도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나는 내가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





 





 





#사진=손 대범 기자





 



  2018-09-16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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