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이광준 기자] "최홍석이 기대를 저버렸다."
 
우리카드는 15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4강에서 KB손해보험에게 0-3 완패했다.
 
외인 아가메즈 없이 경기를 치른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에 맥없이 무너졌다. 리시브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공격력을 내지 못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KB손해보험 서브가 저렇게 들어오면 답이 없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확인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어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정리가 머릿속으로 어느 정도 끝이 났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최홍석’ 이름을 거론했다. “최홍석에게 많이 실망했다. 나름 기회를 주려고 자신 있게 하라고 했는데 보여준 것이 없었다. 이번 경기도 2세트 이후 빼려고 했다. 마지막으로 3세트 기회를 줬는데 기대를 저버렸다.”
 
신 감독은 이례적으로 최홍석을 향해 강한 독설을 날렸다. 이날 최홍석은 3득점에 그쳤다. 그 가운데 범실은 6개로 많았다. 신 감독은 “나경복, 한성정 젊은 선수들을 키워나갈 생각이다”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시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추길 바랐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크게 가져야 한다. 그래야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 리시브 부분도 어느 정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겠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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