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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패장 최태웅 감독 "팀 스타일에 변화 줄 수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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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토) 17:22

                           

[KOVO컵] 패장 최태웅 감독 "팀 스타일에 변화 줄 수도"



[더스파이크=제천/이광준 기자] "남은 기간 동안 변화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 준결승에서 1-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다소 상기된 얼굴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최 감독은 경기에 대해 “이런 식으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은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다. 경기력을 단시간에 끌어올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 대회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안 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최 감독은 리시브와 세터 이승원의 플레이를 꼽았다. “이승원은 정확한 리시브가 필요한 선수다. 리시브를 받는 선수들이 정확도를 높여 줘야하는데 그게 잘 안 되면서 가뜩이나 경험이 없는 이승원이 크게 흔들렸다.”

이어 “네 경기 동안 세터와 공격수가 불안한 플레이를 해오면서 신뢰가 깨진 것 같다. 현재 파악하고 있는 문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이번을 계기로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격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수비가 다소 죽더라도 이를 먼저 살리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겠다. 일단 공격이 살아나야 다른 것도 함께 살아난다. 현재 문성민과 전광인에게 리시브를 밤새 시킨다고 해서 실력이 늘어날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보완점을 찾아내겠다.”

이어 현대캐피탈 특유의 낮고 빠른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도 있음을 덧붙여 설명했다. “팀 컬러 때문에 좋은 공격수들을 죽여서는 안 된다. 공격수 개성을 살리는 것도 필요하다. 템포는 지금처럼 가되 공 높이가 달라질 수도 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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