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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과 함께 한 세이버스 김원식 씨의 농구 사랑 “추억 만들기 위해 왔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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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토) 15:44

                           

온 가족과 함께 한 세이버스 김원식 씨의 농구 사랑 “추억 만들기 위해 왔어요!”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우승보다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KCC이지스배 WITHUS BASKETBALL 3on3 농구 대회’에 전주 최고의 농구 동호회 세이버스가 등장했다. 1992년 창단한 세이버스는 무려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팀이다.

세이버스는 총 4명만이 참가할 수 있는 3on3 대회에 무려 10명 남짓한 선수들이 자리했다. 물론 출전은 4명만이 가능해 남은 선수들은 벤치에서 응원에 나섰다. 선수들만 모인 것이 아니다. 온 가족이 모여 경기를 지켜보는 등 경쟁이 아닌 축제를 즐기는 듯 했다.

온 가족과 함께 한 세이버스 김원식 씨의 농구 사랑 “추억 만들기 위해 왔어요!”

특히 장인, 장모님 등 온 가족과 함께 전주실내체육관을 찾은 세이버스의 김원식 씨(37)는 무릎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2연패만 당하지 말자던 목표는 이미 초과된 상황, 김원식 씨와 세이버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김원식 씨는 “농구는 내 인생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취미로 생각해왔지만, 팀원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뛰니 오랜만에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과보다 추억을 쌓고 재미를 느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김원식 씨는 휴식시간에 김동우 군(10), 김연우 양(5)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농구보다 소꿉장난에 더 관심이 많다(웃음). 오랜만에 아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쉽다”던 김원식 씨는 “그래도 가족들이 다함께 응원을 해주니 힘이 난다. 황금 같은 주말에 농구를 하며 가족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뜻깊다”고 이야기했다.

예선 2연승을 달린 세이버스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원식 씨는 “처음에 나올 때는 2연패만 당하지 말자가 목표였다(웃음). 운이 좋아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미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이제는 대회 끝까지 다치지 않는 게 목표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모든 경기를 치렀으면 한다”고 전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09-1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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