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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건국대 맹추격 뿌리친 고려대, 14연승으로 굳건히 1위 지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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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4 (금) 18:44

                           

[대학리그] 건국대 맹추격 뿌리친 고려대, 14연승으로 굳건히 1위 지켜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캡틴 전현우의 손끝이 달아오르며 고려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13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79-72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정규리그 13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지켰고, 건국대(3승 9패)는 명지대에게 공동 8위 자리를 허용했다.

김진영(2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과 박준영(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꾸준하게 활약한 가운데 고려대는 전현우의 슛감이 살아나면서 승리를 굳혔다. 3쿼터에만 14점(3점슛 2개 포함)을 터뜨린 전현우는 최종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초반은 박정현의 포스트업, 김진영의 돌파로 고려대가 앞서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국대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상훈과 최형욱, 주현우까지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고려대의 실책을 유발하, 여기에 속공 득점까지 챙겼다. 1쿼터 고려대의 실책은 5개. 이에 건국대는 전태헌이 3점슛, 최형욱도 공격에 성공하며 22-16, 건국대가 1쿼터 리드를 잡았다.

고려대는 김진영이 내외곽으로 분전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2쿼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연결, 후반 1분여를 남겨두고 두 번째 3점슛까지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건국대는 쿼터 초반 최진광이 투입돼 서현석과 콤비 플레이를 펼쳤지만, 2쿼터 막판 하윤기가 연속으로 서현석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고려대는 전현우가 서현석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1구에 성공, 39-40으로 바짝 따라붙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고려대는 다섯 번의 시도 끝에 전현우가 3점슛에 성공하면서 역전까지 함께했다. 슛 감을 잡은 전현우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진영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9점차(60-51)로 달아났지만, 턴오버는 고려대를 멀리 달아나지 못하게 했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지키지 못하며 건국대에게 추격을 허용, 전태현과 이용우가 3점슛을 터뜨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62-56으로 고려대가 앞서며 시작한 4쿼터. 건국대의 추격은 거셌다. 4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전태현과 최형욱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그만큼 고려대에게 적극적으로 맞섰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최진광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66-69, 고려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고려대는 경기 막판 박정현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파울 자유투로 2점, 골밑 득점 등으로 연거푸 공격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고려대는 오는 20일 명지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막 14연승에 도전한다. 건국대는 18일 홈으로 단국대를 불러들인다.

<경기 결과>

고려대 79(16-22, 23-18, 23-16, 17-16)72 건국대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

김진영 2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전현우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박준영 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건국대

서현석 15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전태현 15득점 2리바운드

이용우 1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 사진_점프볼 DB



  2018-09-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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