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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김상식 감독대행 “하나로 뭉친 것이 도움 됐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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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4 (금) 10:22

                           

[FIBA WC] 김상식 감독대행 “하나로 뭉친 것이 도움 됐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하나가 된 남자농구대표팀이 요르단을 무찔렀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산 2라운드 요르단과 원정 경기에서 86-75로 이겼다.

 

라건아(30득점 7리바운드)가 맹활약한 대표팀은 이승현(1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 이정현(15득점 8어시스트)의 4쿼터 원맨쇼로 승리를 따냈다.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긴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17일 홈인 고양체육관으로 돌아와 시리아와 맞붙는다. 다음은 김상식 감독대행의 일문일답이다.

 

Q. 요르단 전에 대한 총평 한 마디.

아시안게임을 끝내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가운데 박찬희, 이정현, 김선형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 하나의 팀으로 뭉친 것이 경기에 많이 도움이 됐다. 경기력에 있어서 요르단이 신장이 좋아서 맨투맨과 매치업 존 수비를 사용했는데 다 터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되었다.

 

Q. 앞 선에서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친 이유는.

우리 팀이 상대보다 신장이 작기 때문에 상대 공격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였고, 후반에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맨투맨과 지역 방어를 번갈아 가면서 수비를 운용했다.

 

Q. 일방적인 응원, 장시간의 이동 등 경기력에 영향 있었을 것이다.

사실 자신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이 요르단의 홈이고 관중들도 휘슬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응원을 했는데, 초반에 힘들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승산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지막에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Q.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

선수들에게 이전에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고 경기에 집중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이곳에서도 10명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준비했던 프레스를 사용하기 어려웠다. 다행스럽게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Q. 박찬희, 안영준 기용 성공했다.

(박)찬희의 장점과 (김)선형이의 장점이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신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했을 뿐이다. 안영준 역시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기용했는데 수비, 리바운드에서 (전)준범이의 부족한 점을 채워줬다. 덕분에 후반에 (전)준범이의 공격력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 사진_요르단 암만/한필상 기자



  2018-09-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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