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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 의지 드러낸 LG 현주엽 감독 "부상 없이 간다면 6강 그 이상도 가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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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4 (금) 06:44

                           

봄 농구 의지 드러낸 LG 현주엽 감독 "부상 없이 간다면 6강 그 이상도 가능“



[점프볼=강현지 기자] “올 시즌에는 무조건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주엽 감독이 봄 농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창원 LG가 새 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로 조쉬 그레이(25, 180.9cm), 제임스 메이스(32, 199.9cm)를 택하며 2018-2019시즌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핵심 퍼즐인 김종규는 발목 수술 후 재활 막바지에 한창이며 일본 전지훈련 중에 그동안 찾았던 이지마 의료원에서 최종 검사를 받아볼 전망이다. LG는 13일부터 23일까지 아키타(2경기), 샌다이, 도치기, 도쿄, 요코하마 등과 6경기를 치른다.

 

현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이)원대와 (강)병현이가 왔고, (유)병훈이, (주)지훈이도 군 제대를 해서 합류했다. 외국선수가 합류하기 전까지 국내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외국선수의 경우 최선책은 아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팀과 어울리는 선수를 선발했다”고 선수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메이스는 2016-2017시즌 LG에서 레이션 테리 대체 선수로 합류, 53경기 평균 21.85점, 1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 폭격은 물론 간간이 3점슛에도 성공하며 공격력만큼은 검증된 선수다. 포인트가드인 그레이는 화끈한 공격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그레이는 박재헌 코치가 지난 시즌 (G리그)쇼케이스를 통해 눈여겨본 선수라고.

 

“NBA 도전을 이어가며 좋은 오퍼를 거절해 왔던 선수인데 운이 좋아 우리와 계약할 수 있었다. 볼 컨트롤에 2대2가 좋고, 돌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을 살려주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사용하던 공이 바뀌어서(스팔딩→몰텐) 슛 성공률이 떨어졌는데, 상무(11일)와의 경기에서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그레이에 대한 현 감독의 평가다. 실제로 최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그레이는 3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냈다고.

 

이어 메이스에 대한 평가로는 “비시즌 함께 준비한다면 처음 왔을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신장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조금 더 위력적인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메이스 역시도 타 구단과 계약하지 않아 흔쾌히 제안에 오케이 사인을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김종규의 합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초 연습 경기에서도 경기 출전을 하지 않은 가운데 현 감독은 김종규의 몸 상태에 대해 “개막전에는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다른 부위가 부상이 오는데, 일본 전지훈련에서 최종 점검을 받고, 가능하다면 일본에서 투입시켜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메이스와 김종규, 박인태까지 달릴 수 있는 빅맨들이라 현 감독이 구상 중인 ‘빠른 농구’를 강점으로 살릴 수 있다. “빠르게 넘어와서 찬스가 나면 공격을 하라고 주문한다. 빠른 공격, 수비를 주문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 안쪽 수비가 헐거웠다. 그러면서 외곽에서도 좋지 못했는데, 올 시즌은 탄탄하게 수비하며 쉬운 득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현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현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LG가 3시즌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팬들의 기대치도 떨어진 상태. 게다가 부임 첫해 성적표는 9위. “6강을 꼭 가야 한다”고 힘줘 말한 현 감독은 “6강을 가야 그 이상을 올라갈 수 있다. 6강까지만 부상 없이 올라간다면 단기전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 KCC, SK, 현대모비스가 강팀으로 평가되는데, 이 팀들을 뒤쫓는 싸움도 치열할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즌 전망을 덧붙였다.

 

LG는 일본 전지훈련 후 23일 한국으로 돌아와 프로, 아마 팀과 연습 경기를 이어간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09-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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