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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상식적인' 男농구대표팀, 요르단 원정서 귀한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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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4 (금) 02:44

                           

[FIBA WC] '상식적인' 男농구대표팀, 요르단 원정서 귀한 승리



[점프볼=민준구 기자] 김상식 감독대행이 이끈 '상식적이었던'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꺾고 월드컵 예선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요르단과의 E조 맞대결에서 86-76으로 승리했다.

라건아(30득점 7리바운드)가 맹활약한 대표팀은 이승현(1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과 이정현(15득점 8어시스트)의 4쿼터 원맨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다 터커(24득점 4리바운드)의 위력적인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One Team'으로 나선 대표팀을 앞지르지 못했다.

대표팀은 김선형, 이정현, 전준범, 이승현, 라건아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요르단의 초반 공세에 밀린 대표팀은 2대2 플레이를 통해 반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4-11로 끌려갔다.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3점포로 추격한 대표팀은 안영준의 환상적인 컷인 득점까지 곁들이며 13-13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 터커의 파울을 늘린 대표팀은 요르단의 공격 전술을 원천봉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알 와이디의 3점포와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17-18로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2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대표팀은 박찬희의 좋은 앞선 수비로 역전에 성공했다. 요르단 역시 다 터커의 환상적인 덩크를 시작으로 알 드와이리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22-22로 균형을 맞췄다.

외곽슛 난조로 좀처럼 앞서 나가지 못한 대표팀은 마무드 압딘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라건아의 점프슛으로 팽팽한 흐름을 만들어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2쿼터 막판, 대표팀은 김선형이 속공 득점에 이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2-28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안영준의 3점슛까지 묶은 대표팀은 전반을 35-32로 마무리했다.

[FIBA WC] '상식적인' 男농구대표팀, 요르단 원정서 귀한 승리

서로 3점슛을 주고 받은 3쿼터 초반, 대표팀은 전준범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41-37로 앞서나갔다. 요르단은 아바스와 다 터커의 득점으로 맞섰다. 본색을 드러낸 다 터커는 매서웠다. 대표팀은 협력 수비를 통해 봉쇄하려 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한 상황, 이정현과 박찬희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운 대표팀과 다 터커의 원맨 플레이가 빛난 요르단의 득점 대결로 3쿼터가 진행됐다. 대표팀은 잠잠했던 라건아가 득점인정반칙 및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다 터커에 3점슛을 허용했지만, 라건아가 다시 한 번 돌파에 성공하며 59-57로 리드를 가져왔다.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연 대표팀은 이승현의 3점포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다 터커에 대한 수비까지 통하면서 요르단의 공세를 무력화 시켰다. 요르단도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격차를 좁혔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대표팀의 것이었다.

대표팀은 골밑 수비에 집중한 나머지 요르단의 외곽 공략을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정현이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추격공세를 저지했다. 최준용의 3점슛 성공에 이은 득점인정반칙까지 나온 4쿼터 후반, 대표팀은 승부의 추를 기울이며 승리를 자신했다.

라건아의 쐐기 덩크로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다 터커의 원맨쇼까지 완벽히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사진_요르단암만/한필상 기자



  2018-09-1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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