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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역전극 일으킨 경희대, 중앙대 꺾고 공동 3위 올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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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목) 19:00

                           

[대학리그] 역전극 일으킨 경희대, 중앙대 꺾고 공동 3위 올라



[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대역전극을 일으킨 경희대가 중앙대를 꺾고 성균관대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경희대는 1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시즌 8승째를 거두며 성균관대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동준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권혁준과 권성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세원 역시 박진철을 앞에 두고 외곽슛을 뽐내며 경희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201cm, C)의 부상으로 4가드 시스템을 선택한 경희대는 경기 초반, 10-2로 앞서나갔다. 김동준(178cm, G)을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는 중앙대를 당황케 했다. 박진철(201cm, C)을 앞세운 중앙대는 경희대의 낮은 높이를 철저히 공략했다. 외곽슛까지 터지며 흐름을 뒤바꾼 중앙대는 박진철의 버저비터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며 1쿼터를 20-17로 마무리했다.

문상옥(190cm, F)의 화끈한 돌파로 기세를 이어간 중앙대는 경희대를 4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채 리드를 이어갔다. 경희대는 철저한 스몰라인업을 내세우며 중앙대를 압박했다. 높이의 열세를 극복해내지 못했지만, 스피드로 중앙대의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재정비에 나선 중앙대는 김세창(182cm, G)과 박진철의 협력 플레이로 근소한 우세를 가져갔다. 결국 중앙대가 전반을 39-32로 마쳤다.

권혁준(180cm, G)의 투지로 점수차를 좁혀간 경희대. 하나, 중앙대는 박진철이 버티고 있었다. 앞선에서도 이기준(180cm, G)과 박태준(180cm, G)의 스피드가 빛을 보이며 3쿼터 중반까지 48-38로 앞섰다.

김준환(187cm, G)의 3점포로 위기에서 벗어난 경희대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격차를 줄여나갔다. 중앙대 역시 문상옥의 돌파로 맞받아치며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경희대는 권혁준의 돌파로 3쿼터 막판 흐름을 가져왔다. 중앙대에 53-59로 밀렸지만, 4쿼터를 기대케 했다.

경희대의 상승세는 4쿼터 초반부터 본모습을 드러냈다. 원활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외곽슛 기회를 만들어냈고 실수 없이 성공해냈다. 권혁준의 3점포까지 터지며 59-61 턱밑까지 쫓았다. 끝내 64-61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대 역시 문상옥의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박진철의 득점인정반칙으로 흐름을 뒤바꿨다. 경희대 박세원의 3점포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상황. 박진철의 결정적인 블록이 또 한 번 나오면서 중앙대가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희대는 권성진(180cm, G)의 연속 3점포로 75-75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 뒤치락한 승부는 4쿼터 종료 직전, 경희대의 연속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11점차까지 밀렸던 경희대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09-1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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