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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노리는 강병현 “선수들과 호흡 맞춰 PO진출 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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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목) 07:22

                           

명예회복 노리는 강병현 “선수들과 호흡 맞춰 PO진출 하겠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아직 괜찮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죠.”

 

창원 LG 유니폼을 입은 강병현(33, 193cm)이 비시즌 프로, 아마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소화하며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6월부터 LG에 합류해 몸을 제대로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제법 연습 경기에서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LG의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스킨십을 하시면서 편하게 해주려고 하신다”라고 웃어 보인 뒤 “개인적으로는 자신감 있게 하시길 원하신다. 투맨 게임을 할 때도 그렇고, 슛도 자신감을 가지고 쏘라고 하신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책을 신경 쓰지 말라 하시고, 농구할 때만큼은 자신감있게 하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주신다”라고 답했다.

 

그에게 있어서 지난 시즌은 유독 아쉽기만 했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에 힘써 복귀했지만, 여파가 있었다. 50경기 평균 출전시간(15분 18초)과 기록(2.14점)은 부상당한 2016-2017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저조했다.

 

그가 부상 대비에 관한 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는 이유다. 약간의 통증만 있으면 하루 이틀 휴식을 취한 뒤 팀에 합류한다. 일주일 이상 제외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의 말. 강병현은 “시즌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잘 하려고 한다.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서 시즌 대비를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진 않지만, 김종규가 건강하게 복귀하고, 외국선수(제임스 메이스, 조쉬 그레이)와 호흡을 맞춰 간다면 LG가 그토록 염원하던 봄 농구를 맛볼 수 있다. 물론 조성민과 더불어 외곽에서 지원 사격해줄 그의 역할도 중요하다.

 

강병현은 “종규와 메이스가 있다 보니 높이적인 부분에서는 KBL에서 가장 높은 팀이 아닐까 싶다. 또 달릴 수 있는 빅맨들인데, 좋은 빅맨들과 함께하는 건 행운이다. 이들과 빨리 호흡을 맞춰가야 할 것 같다. 시즌 개막까지 한 달정도 남았는데,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잘 맞춰가겠다”고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팀이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하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까지 가서 재밌게 농구를 하고 싶다. 난 그 과정에 보탬이 되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저 정도까진 아니었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09-1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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