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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2연승 거둔 신영철 감독, “방향성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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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수) 22:22

                           

[KOVO컵] 2연승 거둔 신영철 감독, “방향성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



[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대회 2연승을 거뒀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일본 JT 선더스와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보다 오늘 더 잘해줬다. 특히 우리가 앞으로 어떤 배구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를 알아간 것 같아서 그 점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신 감독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기본기는 당연하고 상대 수비 위치, 상황과 행동에 따른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를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다. 서브를 예로 들면 범실이 나오면 왜 범실이 됐고, 잘 됐다면 왜 잘 됐는지를 알아야 발전이 있다. 그런 걸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라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팀의 주축 선수들에 대한 평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언급한 건 외국인 선수인 리버맨 아가메즈였다. 아가메즈는 첫 경기 30점에 이어 이날도 22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신 감독은 “정규시즌에는 공격에서 지금보다 더 잘해줘야 한다. 블로킹과 수비, 서브는 괜찮은데 어려운 볼 처리가 아직 조금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더 들었으니 체력훈련을 통해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다혈질이라 어떻게 컨트롤하고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주느냐도 문제인데, 더한 경우도 겪어봤기 때문에 배구만 잘하면 괜찮다(웃음)”라며 아가메즈와 풀어야 할 과제를 언급했다.

국내 선수들의 언급이 이어졌다. 먼저 팀의 미래라 부르며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는 나경복에 대해 “국가대표를 다녀와서 함께한 시간이 얼마 안 된다. 공격과 서브를 어떻게 끌어올리냐가 문제이다. 지난 경기 이후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했는데 습관과 리듬이 잘못돼 있었다”라며 “3세트에 볼이 안테나에 맞은 것과 같은 장면이 안 나오게 고치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타점을 더 살려서 공격하라고 주문 중이고 훈련도 그에 맞춰서 하고 있다”라고 주안점을 언급했다.

이런 교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유광우를 함께 언급하며 “보통 팀을 맡고 바꾸는 데 한 시즌이 걸린다. 우리 팀 선수들은 잠재력이 있고 무엇보다 유광우가 있으니 더 빨리 가능할 것이다. (나)경복이만 새로운 내용을 익히면 문제없다.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성정에 대해서도 평을 이어갔다. 그는 “우선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지만 장기적으로 지금 (김)정환이가 보는 공수를 겸하는 윙스파이커 자리로 들어가야 한다. 경복이만큼의 높이는 없지만 공격 재능이 있어 함께 살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서브는 위치를 자세히 점검하며 자세와 타점을 고쳐나가는 중이다”라고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09-1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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