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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와 투웨이 계약한 ‘커리 매제’ 대미언 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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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수) 21:44

                           

골든스테이트와 투웨이 계약한 ‘커리 매제’ 대미언 리



[점프볼=박성수 인터넷기자] ‘커리 매제’ 대미언 리(26, 198cm)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제2의 퀸 쿡’이 될 수 있을까.





 





지난 7월 11일 (이하 현지 시각) 골든스테이트가 윙 자원 보강을 위해 투웨이 계약으로 영입한 대미언 리의 활약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미언 리는 NBA보다는 G리그에서 뛴 시간이 더 많은 선수이지만, 이처럼 시선이 더 집중되는 이유는 그가 바로 스테픈 커리의 매제이기 때문이다.





 





대미언 리는 올해 6월 20일 스테픈 커리의 여동생인 시델 커리와 혼인을 한 사이다. 커리와는 매제와 처남 사이가 된 셈. 일각에서는 대미언 리의 입단을 두고 커리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언 리 역시 G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NBA 구단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리는 2016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2016-2017시즌 보스턴 셀틱스 산하 G리그 구단인 메인 레드 클로스에서 데뷔했고, 지난 시즌인 2017-2018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 산하 산타크루스 워리어스 소속으로 뛰었다. 29.7분 동안 뛰며 올린 기록은 15.8득점 5리바운드 2.6어시스트 1.4스틸 (3점슛 성공률은 30.5%).





 





(*G리그 황제 퀸 쿡의 기록 : 25.3득점 4.6리바운드 8.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 43.9%)





 





그는 G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3월 13일(이하 현지 시각) 애틀란타 호크스와 계약을 맺었고, 210.7득점 4.7리바운드 1.3스틸 (3점슛 성공률 25%)를 기록했다. G리그와 비교해서 볼륨이 떨어지긴 했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 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윙 자원 부족으로 고생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우승 직후 베테랑 선수와의 계약보다는 어린 선수들을 육성할 것과 빅맨 자원보다는 윙 자원을 보강하겠다고 천명했다. 실제로 자베일 맥기, 자자 파출리아, 닉 영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계약이 되지 않았던 데이비드 웨스트(은퇴)도 은퇴했다.





 





또한 대미언 리가 맺은 투웨이 계약은 KBL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던 디온테 버튼이 맺은 계약과 동일하다. 투웨이 계약(two-way contract)은 2017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NBA와 G리그 모두에 귀속되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





 원칙적으로는 G리그 선수지만 한 시즌에 최대 45일 동안 NBA 로스터에 등록될 수 있다. NBA는 각 팀 마다 15인 로스터 외에 2명의 선수를 투웨이 계약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퀸 쿡과 투웨이 계약을 맺은 전례가 있다. 퀸 쿡은 투웨이 계약 동안 1만 5천달러(약 1700만원)를 수령했지만 후반기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정식 NBA 계약을 맺은 다음 시즌부터는 전 시즌 연봉의 100배인 150만 달러(약 17억)를 수령 할 예정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9월 12일 현재 정규 로스터 15자리 중 13자리를 확정한 상태다. 패트릭 맥카우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남은 1자리에는 대미언 리 또는 가능성이 낮지만 섬머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마커스 데릭슨의 이름이 들어갈 수도 있다.





 





과연 대미언 리가 퀸 쿡에 이어 G리그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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